
수원 영통동 | 베란다 동파방지 수도꼭지 배관 교체
수원 영통동 아파트 베란다 벽에 달린 동파방지 수도꼭지와 그 연결 배관을 교체한 현장입니다. 기존 수도꼭지에 밸브와 호스가 여러 겹 물려 있던 것을 정리하고, 벽을 조금 열어 안쪽 연결부까지 손본 뒤 배관을 다시 체결했습니다.
| 위치 |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
|---|---|
| 공간 | 베란다 벽 수도꼭지 |
| 작업 | 베란다 수도꼭지 배관 교체 |
| 공사 시기 | 2023년 3월 |
쓰임이 많은 베란다 수전
이 베란다에는 이동식 개수대와 나무 데크가 놓여 있었고, 벽 수전에서 개수대로 물을 끌어 쓰는 구조였습니다. 베란다 수전은 호스를 연결해 물청소를 하거나 화분에 물을 주는 등 쓰임이 많은데, 바깥 공기와 맞닿아 있어 수전과 배관이 상하기 쉬운 곳이기도 합니다.

작업 전 수도꼭지에는 주황색 손잡이의 볼밸브와 황동 분기 부속이 겹쳐 달려 있었고, 한쪽으로는 은색 주름 호스가 개수대로, 다른 쪽으로는 검은 늘어나는 호스가 이어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부속을 덧대 쓰다 보면 수도꼭지 몸체에 무게와 비트는 힘이 계속 실리게 됩니다.

벽을 열어 연결부까지
먼저 덧대어 있던 연결 부속을 정리한 뒤 벽의 수도꼭지를 풀어 냈습니다. 수도꼭지 주변 벽은 조금 깨어 안쪽 배관 연결부가 보이도록 했습니다. 수전 위에는 겨울철 수도꼭지 관리법을 적은 안내문이 붙어 있었는데, 이 수전이 동파방지형이라는 표시이기도 합니다.

빼낸 수전을 보면 몸체 안쪽으로 긴 축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동파방지형 수도꼭지는 물을 여닫는 부분이 손잡이 쪽이 아니라 벽 안쪽 깊숙이 있어, 꼭지를 잠그면 바깥 쪽 몸체에 남은 물이 빠지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찬 공기가 닿는 벽 표면 가까이에 물이 고여 있지 않게 하려는 구조입니다.

나사산을 정리하고 다시 체결
벽 속 연결부의 나사산을 정리하고 테이프를 감아 배관을 다시 체결했습니다. 나사산에 낡은 테이프 조각이나 녹이 남아 있으면 새로 감은 테이프가 고르게 물리지 않아 미세하게 샐 수 있어서, 일반적으로는 기존 찌꺼기를 걷어 내고 깨끗한 상태에서 감습니다. 벽을 연 자리는 체결 상태를 확인한 뒤 메우는 것이 보통입니다.
동파방지형을 제대로 쓰는 법
동파방지형 수도꼭지는 사용 후 연결해 둔 호스를 빼 두어야 안쪽에 남은 물이 빠져 제 역할을 합니다. 호스나 분기 부속이 꽂혀 있으면 물이 빠질 길이 막혀 일반 수도꼭지와 다를 바가 없어집니다. 겨울에 호스를 꽂은 채로 두지 않는 것만으로도 동파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동파방지 수전을 쓰는데도 겨울에 얼었다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호스를 꽂아 둔 채였거나, 수전을 끝까지 잠그지 않아 물이 조금씩 흘러 나오다 얼어붙은 경우입니다. 또 긴 축이 들어가는 구조라 벽 속 고무 패킹이 닳으면 잠가도 물이 똑똑 떨어질 수 있어, 그런 증상이 보이면 수전 교체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영통동 현장처럼 베란다 수전에서 개수대나 세탁기로 물을 나눠 쓰고 있다면, 겨울이 오기 전에 부속을 어떻게 연결했는지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상시 연결이 꼭 필요하다면 수전 대신 별도의 급수 배관과 밸브를 두는 방식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