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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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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배수

성남 구미동 | 카페 천장형 에어컨 배관 정리

2022년 5월 25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 한 카페 매장에서 천장형 에어컨과 덕트 주변 배관을 정리했습니다. 영업 중인 매장이라 바닥 공간을 넓게 쓰기 어려웠고, 천장에 매립된 시스템 에어컨 본체 옆으로 사다리를 펴서 천장 안쪽으로 몸을 넣어 작업했습니다.

위치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공간카페 매장 천장
작업천장형 에어컨·덕트 배관 작업
공사 시기2022년 5월
에어컨 본체 위로 올라간 배관
에어컨 본체 위로 올라간 배관

천장형 에어컨 배관은 어떻게 지나가나

천장형 에어컨은 본체 측면에서 냉매 배관과 응축수를 빼내는 배수 배관이 함께 빠져나와 천장 속을 따라 이동합니다. 냉방을 하면 본체 안에서 공기 속 수분이 물로 맺히는데, 이 물이 배수 배관을 따라 밖으로 흘러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배수 배관은 끝까지 조금씩 내려가는 기울기를 유지하도록 설치합니다. 본체 안에는 응축수를 끌어 올리는 작은 펌프가 들어 있는 제품도 많은데, 펌프가 물을 올려 보내도 이어지는 배관이 처져 있으면 물이 다시 되돌아오기 쉽습니다.

이 연결 부위가 꺾이거나 중간에 처지면 물이 그 자리에 고이거나 거꾸로 머물기 쉽습니다. 사진처럼 보온재로 감싼 흰 배관이 본체 위쪽으로 둥글게 휘어 올라가 있는 구간은 특히 처짐과 꺾임을 먼저 보게 되는 곳입니다. 본체 가장자리 위로는 작업자가 상체를 천장 안에 넣은 채 배관을 잡고 있고, 아래 바닥에는 접이식 사다리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본체 옆 연결 구간 다시 잡기

본체 측면 배관 연결 작업
본체 측면 배관 연결 작업

본체 옆으로 이어지는 배관은 손으로 잡아 가며 경로를 다시 잡았습니다. 천장재를 걷어 낸 틈 사이로 흰 보온 배관 두 줄이 본체 측면에서 나와 천장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연결부에 무리한 힘이 걸리지 않게 휘는 반경을 넉넉히 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냉매 배관은 보통 동관이라 한 번 꺾이면 안쪽이 좁아져 냉방 효율이 떨어질 수 있고, 배수 배관은 꺾인 자리에 물이 머물러 넘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두 배관을 함께 묶어 두더라도 각자 지나가는 모양을 따로 확인합니다.

테이프로 감은 천장 속 배관
테이프로 감은 천장 속 배관

천장 속을 올려다보면 보온재로 감싼 배관을 흰 테이프로 길게 감아 둔 모습이 보입니다. 냉매 배관은 냉방 중에 매우 차가워져서, 보온이 끊긴 자리가 있으면 겉면에 이슬이 맺혀 떨어지기 쉽습니다. 보온 상태를 확인하고, 처진 부분은 위쪽 구조물에 붙여 정리했습니다. 위쪽으로는 은박 덕트와 녹색 부속이 달린 세로 배관도 함께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덕트와 배관이 모이는 자리

덕트와 배관이 모인 천장 속
덕트와 배관이 모인 천장 속

천장 안쪽은 은색 보온 덕트와 수직으로 내려오는 흰 배관이 나란히 지나가는 구간이었습니다. 덕트와 배관이 맞닿아 있으면 진동이나 무게로 한쪽이 눌리거나 보온재가 닳을 수 있어서, 서로 눌리지 않게 간격을 두었습니다. 상가 천장은 여러 업체가 시기를 달리해 설비를 더하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한 공간에 배관이 몰리는 일이 흔합니다. 사진 아래쪽에는 천장 속에서 늘어진 천 같은 자재도 보이는데, 이런 자재가 배관 위에 얹혀 있으면 무게가 실리고 점검할 때 시야도 가립니다.

구미동 매장처럼 천장형 에어컨을 쓰는 곳에서 냉방할 때만 물방울이 떨어지거나 본체 주변 천장재에 물자국이 생긴다면, 누수보다 응축수 배관의 처짐이나 보온 끊김을 먼저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냉방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필터 청소와 함께 본체 주변 천장재 상태를 한 번 살펴보시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에어컨 물과 위층 누수를 어떻게 구분하느냐는 질문도 종종 받는데, 냉방을 끈 날에도 물이 떨어지는지 보는 것만으로 꽤 많은 경우가 구분됩니다.

성남 구미동 | 카페 천장형 에어컨 배관 정리 | 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