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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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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설비

성남 야탑동 | 녹슨 분배기 프레임·벽 앵글밸브 점검

2023년 6월 13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집 주방에서 녹슨 분배기 프레임과 벽 속 앵글밸브 주변을 점검했습니다. 하부장 바닥 판을 들어내자 파란 캡이 달린 분배기 밸브와 계량기, 여러 갈래의 회색 주름관이 한데 엉켜 있었습니다. 이 주방은 분배기 주변과 싱크대 뒤 벽에서 나오는 수전 배관을 함께 살펴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위치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공간주방 하부장 분배기·급수 수전 배관
작업분배기·수전 배관 점검/교체
공사 시기2023년 6월
하부장 아래 파란 캡 밸브
하부장 아래 파란 캡 밸브

한 칸에 모인 여러 계통

하부장 아래 공간에는 난방 분배기와 급수 쪽 배관, 계량기, 전선 다발이 좁은 칸에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바닥 판 가장자리 쪽으로는 겉이 검게 변한 구리색 배관이 엘보로 꺾여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계통이 한곳에 모여 있는 구조는 공간을 아끼는 대신 한 곳에서 물이 새면 주변 부속까지 함께 습기를 받기 쉽습니다.

노란 프레임에 오른 녹

분배기를 받치고 있는 노란 프레임은 아래쪽으로 갈수록 녹이 슬어 페인트가 벗겨져 있었고, 바닥에는 녹 부스러기와 흙먼지가 쌓여 있었습니다. 프레임 옆으로는 주황색 손잡이 볼밸브가 달린 배관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녹이 슬어 벗겨진 노란 프레임
녹이 슬어 벗겨진 노란 프레임

밸브 손잡이 쪽에도 붉은 녹이 올라와 있어 하나씩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나비 모양 손잡이 가운데가 녹으로 덮인 것도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분배기 프레임이나 손잡이에 녹이 오르는 것은 그 주변에 습기가 오래 머물렀다는 신호로 봅니다. 위쪽 이음부에서 조금씩 맺힌 물이 아래로 떨어지거나, 하부장 안 환기가 잘 되지 않아 습기가 차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녹으로 덮인 밸브 손잡이
녹으로 덮인 밸브 손잡이

싱크대 뒤 벽 속 앵글밸브

싱크대 뒤 벽판을 뜯어 보니 앵글밸브 두 개가 노란 발포 우레탄 사이에 고정돼 있었습니다. 거기서 나온 스테인리스 편조 호스와 파란 관, 흰색 식기세척기 호스가 함께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앵글밸브는 수전으로 가는 물을 따로 잠글 수 있게 해 주는 부품인데, 우레탄에 묻혀 있으면 손잡이가 굳거나 이음부 상태를 보기 어려워집니다.

우레탄 속 앵글밸브와 호스
우레탄 속 앵글밸브와 호스

호스가 벽면에 닿는 부분과 벽체 표면의 물자국도 손전등으로 비춰 살폈습니다. 편조 호스 뒤쪽 벽에는 얼룩진 자국이 군데군데 남아 있었습니다. 이런 자국은 물이 흘렀다 마른 흔적일 수도 있고 시공 때 남은 자국일 수도 있어서, 주변 부속 상태와 함께 놓고 판단합니다.

편조 호스 뒤 벽체 얼룩
편조 호스 뒤 벽체 얼룩

앵글밸브는 평소 손댈 일이 거의 없지만, 수전을 교체하거나 물이 샐 때 가장 먼저 잠가야 하는 부품입니다. 일 년에 한두 번 손잡이를 살짝 돌려 굳지 않았는지 확인해 두면 급할 때 도움이 됩니다.

녹슨 프레임이 꼭 교체 대상이냐는 질문도 받습니다. 프레임은 분배기를 받치는 역할이라 겉 녹만 있다면 당장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녹이 깊어 프레임이 휘거나 분배기가 흔들릴 정도라면 배관 이음부에 힘이 걸릴 수 있어, 분배기와 함께 손보는 쪽을 검토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야탑동 이 집처럼 싱크대 하부장 문을 열었을 때 바닥판이 부풀어 있거나 쿰쿰한 냄새가 난다면 그 아래 배관 쪽을 의심해 볼 만합니다. 물건을 잠시 빼고 바닥을 손으로 눌러 보는 것만으로도 이상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성남 야탑동 | 녹슨 분배기 프레임·벽 앵글밸브 점검 | 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