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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다녀온 현장에서 무엇을 확인하고 어떻게 고쳤는지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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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탐지

성남 판교 | 사다리로 내려간 건물 PIT 속 배수관 점검

2025년 12월 4일

집 안에서 물이 새는 흔적을 쫓다 보면, 세대 안만 봐서는 답이 나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번 현장이 그랬습니다. 먼저 벽에 있는 점검구 문을 열고 헤드랜턴을 켠 채 안쪽 배관과 밸브 주변을 하나씩 비춰 봤습니다. 보온재로 감싼 관들 사이에 젖은 곳이 있는지, 이음부에 물방울이 맺혀 있는지를 살피는 작업입니다.

위치성남시 분당구 판교
공간세대 점검구와 건물 PIT(배관 공간)
작업점검구 내부 배관 확인, PIT 내려가 배관·바닥 상태 점검
공사 시기2025년 12월

건물 아래 배관 공간으로

세대 점검구에서 결정적인 흔적이 보이지 않아, 건물 배관이 모여 지나가는 PIT 공간으로 내려갔습니다. 빛이 거의 들지 않는 깊은 콘크리트 공간이라 긴 사다리를 세우고 조명을 비추며 천장 쪽 배관을 올려다봤습니다.

사다리 위에서 배관 확인
사다리 위에서 배관 확인

천장에는 회색 배수관이 여러 갈래로 꺾이며 매달려 있었고, 슬래브를 관통하는 자리 주변에는 누렇게 번진 물자국이 군데군데 남아 있었습니다. 이런 자국은 위에서 내려온 물이 관통부를 타고 흘렀다는 표시라서, 관 하나하나의 이음부와 관통부를 차례로 짚어 가며 확인했습니다.

천장 배수관과 물자국
천장 배수관과 물자국

바닥에도 물이 고였던 흔적과 떨어진 잔해가 흩어져 있었습니다. 위쪽 배관과 바닥 흔적의 위치를 맞춰 보면 물이 어느 쪽에서 내려왔는지 범위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PIT 바닥에 남은 흔적
PIT 바닥에 남은 흔적

공용 배관 공간은 평소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아 문제가 오래 방치되기 쉽습니다. 아래층 천장에 반복해서 얼룩이 생긴다면 세대 안과 함께 공용 배관 쪽도 점검 대상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