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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다녀온 현장에서 무엇을 확인하고 어떻게 고쳤는지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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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탐지

경기 광주 목현동 | 다용도실 배관 컴프레서 가압 시험

2022년 12월 24일

경기도 광주시 목현동의 한 집에서는 바닥을 뜯기 전에 배관 자체가 새는지부터 가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방문은 다용도실 배관에 컴프레서를 연결해 공기 압력으로 배관 상태를 확인하는 가압 시험에 집중했습니다. 결과에 따라 다음 단계가 달라지는 만큼, 준비부터 판독까지 순서대로 진행했습니다.

위치경기도 광주시 탄벌동 목현동
공간다용도실·거실 바닥 배관
작업컴프레서를 이용한 배관 가압 누수 테스트
공사 시기2022년 12월

좁은 다용도실에서 거실까지 호스를 끌어오다

다용도실은 폭이 좁고 길쭉한 공간으로, 안쪽 벽에는 보일러가 걸려 있고 그 아래 드럼 세탁기가 놓여 있었습니다. 바닥은 나뭇결 무늬 타일이고 가운데쯤 배수구가 있었습니다. 이곳 배관에 검은 호스를 연결하고, 호스를 바닥을 따라 길게 늘어뜨려 거실까지 끌어왔습니다.

다용도실로 이어진 시험 호스
다용도실로 이어진 시험 호스

좁은 공간에서 호스를 늘어뜨려 두면 사람이 오가다 걸려 빠지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호스가 지나는 길을 벽 쪽으로 붙이고, 문턱을 넘는 자리도 꺾이지 않게 정리해 두었습니다. 가압 시험 도중 호스가 빠지면 압력이 한 번에 떨어져 결과를 읽을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컴프레서 표시창의 두 숫자

컴프레서는 거실 마룻바닥에 내려놓고 호스를 물렸습니다. 표시창에는 설정 압력과 현재 압력이 위아래로 나란히 표시되어, 목표치까지 공기가 얼마나 찼는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압력을 올리는 동안에는 숫자가 조금씩 따라 올라가는데, 이때 지나치게 높은 압력을 걸지 않도록 배관 종류와 상태에 맞는 범위에서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입니다.

거실 바닥에 둔 컴프레서
거실 바닥에 둔 컴프레서
설정·현재 압력 표시창
설정·현재 압력 표시창

목표 압력까지 공기를 채운 뒤에는 밸브를 잠그고, 그때부터는 컴프레서가 아니라 배관 쪽에 따로 단 압력계를 봅니다. 컴프레서가 계속 공기를 넣고 있으면 배관에서 공기가 조금 새더라도 압력이 유지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밸브를 잠근 뒤 일정 시간을 두고 바늘 위치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판독합니다. 시간을 충분히 두어야 아주 느린 압력 저하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노란 밸브 사이 압력계를 읽는 법

배관 쪽에는 노란 손잡이 볼밸브 두 개 사이에 황동 분기 부속을 끼우고 압력계를 달았습니다. 이음부에는 테이프를 감아 부속 자체에서 공기가 새지 않도록 했습니다. 바늘이 그대로 버티면 배관은 막혀 있다는 뜻이고, 서서히 떨어지면 어딘가로 공기가 빠지고 있다는 신호가 됩니다.

볼밸브 사이에 단 압력계
볼밸브 사이에 단 압력계

일반적으로 공기 가압은 물을 쓰지 않아 바닥을 적실 걱정이 적고, 미세한 틈도 압력 변화로 드러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시험 장비의 이음부에서 새는 것과 배관에서 새는 것을 구분해야 해서, 장비 쪽 연결을 먼저 확인한 뒤 결과를 읽습니다. 장비 쪽 이음부는 비눗물을 묻혀 거품이 생기는지 보는 방식으로 간단히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압력으로 먼저 범위를 좁혀 두면 불필요하게 바닥을 넓게 깨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목현동처럼 겨울철에 난방을 돌릴 때 보일러 압력이 자주 떨어지거나 물 보충 알림이 반복된다면, 그 시기와 횟수를 적어 두시면 점검 때 참고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