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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다녀온 현장에서 무엇을 확인하고 어떻게 고쳤는지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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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탐지

경기 광주 신현동 | 옥상 데크 하부 내시경·승강기 피트 점검

2023년 5월 10일

이번 경기도 광주시 신현동 현장은 집 안이 아니라 건물 바깥 옥외 데크와 엘리베이터 승강로를 함께 살펴본 경우입니다. 물이 어디로 흘러 들어가는지 확인하려면 데크 아래 배관과 그 아래 공간을 같이 봐야 했기 때문에, 데크 하부는 내시경 카메라로, 승강기 피트는 직접 내려가 눈으로 점검했습니다.

위치경기도 광주시 신현동
공간옥외 데크, 승강기 피트
작업데크 하부 배관 내시경·엘리베이터 피트 점검
공사 시기2023년 5월

데크 판재를 들어내고 길 내기

먼저 나무 데크의 판재 몇 장을 들어내 아래로 들어갈 길을 냈습니다. 판재를 걷어 낸 자리 아래로는 콘크리트 바닥이 보였고, 바로 옆에는 장비 가방 두 개와 덮개 판을 내려 두었습니다. 데크 위에는 화분 여러 개가 놓여 있었는데, 이런 데크에서는 화분에 주는 물도 판재 틈으로 아래에 떨어지게 됩니다.

데크 판재를 들어낸 자리
데크 판재를 들어낸 자리

데크는 판재 사이마다 틈이 나 있어 비가 오면 물이 그대로 아래로 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데크 아래 바닥에는 따로 방수층과 배수 경로를 두는데, 그 아래 배수가 막히거나 배관 주변에 틈이 있으면 물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 판재가 덮고 있어 평소에는 이 바닥을 볼 일이 거의 없다는 점이 점검을 어렵게 만듭니다.

내시경 화면으로 본 하부

판재 아래는 좁은 공간이라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 어려워, 붉은 케이블 끝에 달린 내시경 카메라를 밀어 넣어 배관 주변을 화면으로 확인했습니다. 가방 안에 든 모니터를 보면서 선을 조금씩 움직여, 배관이 지나는 방향과 물기가 있는 위치를 짚어 나갔습니다. 케이블은 길게 감겨 있어 필요한 만큼 풀어 넣을 수 있었고, 화면을 손으로 가리키며 보이는 부분을 하나씩 확인했습니다.

내시경 화면으로 하부 확인
내시경 화면으로 하부 확인

내시경은 좁은 틈이나 관 속을 뜯지 않고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다만 화면에 보이는 범위가 좁고 방향 감각을 잃기 쉬워서, 일반적으로는 넣은 길이와 방향을 기억해 가며 바깥 위치와 맞춰 봅니다.

승강기 피트까지 내려가 확인

데크 아래만으로는 물길을 다 볼 수 없어, 엘리베이터 승강로 바닥인 피트도 점검했습니다. 승강로 안에서 올려다보면 노란 틀로 짜인 카 하부 장치와 주황색 점검 스위치 상자가 보입니다. 카 하부 장치와 레일 주변에도 고인 물이 있는지 함께 살폈습니다.

승강로에서 올려다본 카 하부
승강로에서 올려다본 카 하부

피트 안쪽 벽은 콘크리트가 그대로 드러나 있었고, 벽면 군데군데 물이 스민 듯한 얼룩이 보였습니다. 벽을 따라 레일과 케이블이 세로로 지나가고, 한쪽 면에는 금속 틀이 달린 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바닥 쪽으로는 케이블이 지나가고 있어, 물기가 닿을 수 있는 높이에 어떤 장치가 있는지도 함께 눈여겨봤습니다.

피트 내부 벽면과 장치
피트 내부 벽면과 장치

승강기 피트는 건물에서 가장 낮은 곳 가운데 하나라, 주변 땅이나 위쪽에서 흘러든 물이 모이기 쉬운 자리입니다. 피트에 물이 고이면 장치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일반적으로는 피트 점검을 승강기 관리 업체와 일정을 맞춰 안전하게 진행합니다.

신현동 현장의 승강기 피트처럼 평소 보이지 않는 곳은 물이 고여도 늦게 알게 됩니다. 건물 외부 데크나 화단 근처에서 물이 빠지지 않는 곳이 있다면 아래층 공간도 함께 점검해 보시길 권하고, 데크 위 화분 받침 아래가 늘 젖어 있지 않은지도 가끔 들여다보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