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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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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누수

성남 분당동 | 욕실 매입등 떼고 천장 속 슬래브 관통부 확인

2024년 12월 19일

점검구가 따로 없는 욕실 천장이라면 조명 자리가 첫 번째 통로가 됩니다. 성남 분당동의 유리 칸막이 샤워부스가 있는 욕실에서도 둥근 매입등을 아래로 당겨 빼낸 뒤, 그 구멍으로 천장 속을 먼저 들여다봤습니다. 이어서 천장판을 넓게 열어 천장 속 배관과 위층 슬래브 관통부를 확인하는 천장 누수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위치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공간유리 칸막이 샤워부스가 있는 욕실
작업매입등 분리·천장판 개방 후 천장 속 배관과 관통부 확인
공사 시기2024년 12월
스프링을 풀어 빼낸 매입등
스프링을 풀어 빼낸 매입등

매입등 구멍으로 먼저 보는 이유

매입등은 양옆의 스프링 고정쇠로 천장판에 끼워져 있어서, 천천히 당기면 판을 자르지 않고도 빼낼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등을 아래로 내리자 천장판에 둥근 구멍이 생겼고, 안쪽으로 배선과 관이 지나가는 방향을 대략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먼저 방향을 잡아 두면 천장판을 어느 쪽으로 얼마나 열지 정하기가 수월해집니다. 일반적으로 조명을 빼기 전에는 해당 회로의 전원을 먼저 내리는 것이 기본입니다.

샤워부스 위 천장판을 열고

구멍만으로는 시야가 좁아서 샤워부스 위쪽 천장판을 크게 열었습니다. 사다리를 유리 칸막이 옆에 세우고 손전등을 비추며 안을 살피니, 은색 테이프로 감긴 굵은 덕트가 천장 속을 가로지르고 있었습니다. 칸막이 선반과 거울, 세면대에 물건이 그대로 있어서 사다리 다리 위치를 신경 써서 잡고 작업했습니다.

사다리에 올라 천장 속 확인
사다리에 올라 천장 속 확인

욕실은 바닥이 미끄럽고 유리 칸막이나 도기처럼 깨지기 쉬운 것이 가까이 있어, 사다리 작업 때는 바닥 물기를 먼저 닦아 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천장판을 떼어 낼 때도 아래 선반이나 세면대 위로 떨어지지 않도록 한 손 거리 안에서 내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폼으로 메운 관통부를 들여다보다

덕트 너머 위층 슬래브 아래쪽에는 배관이 콘크리트 블록 사이로 내려오는 관통부가 있었습니다. 둘레는 노란 발포 폼으로 메워져 있었는데, 폼이 군데군데 덩어리져 굳어 있고 그 위로 부러진 목재 조각이 걸쳐 있었습니다. 블록 사이로 붉은 표시가 감긴 관도 보였습니다. 둘레 상태와 젖은 흔적 여부를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발포 폼으로 메운 슬래브 관통부
발포 폼으로 메운 슬래브 관통부

관통부는 위층 배관이 아래층으로 지나가기 위해 슬래브에 뚫어 둔 자리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둘레는 폼이나 몰탈로 메워 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틈이 생기면 위층에서 흘러온 물이 관을 타고 내려오는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천장 누수를 볼 때 관통부 주변은 빠지지 않는 점검 대상입니다.

천장 물방울이 같은 자리에서 떨어진다면

욕실 천장에서 물방울이 매번 같은 위치에 떨어진다면, 그 바로 위가 아니라 근처 관통부나 배관 이음부에서 흘러온 물일 수 있습니다. 천장 속에서는 물이 덕트나 관 표면을 따라 옆으로 이동한 뒤 가장 낮은 곳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물이 떨어지는 시간대를 기록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위층에서 물을 쓰는 시간과 겹치는지에 따라 배수 쪽인지 급수 쪽인지 범위를 좁히는 단서가 되기 때문입니다.

분당동 이 욕실처럼 점검구가 없더라도 매입등 자리를 이용하면 천장을 크게 뜯기 전에 안쪽을 어느 정도 볼 수 있습니다. 조명 주변이 누렇게 변하거나 등 안쪽에 물이 고였다면 전원을 끈 상태로 점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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