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rds

현장 기록

다녀온 현장에서 무엇을 확인하고 어떻게 고쳤는지 기록합니다.

  • 지역과 공정별로 기록합니다
  • 확인 과정과 조치를 함께 적습니다
목록
욕실 방수

용인 역북동 | 열화상 탐지와 변기 플랜지 교체

2022년 11월 17일

용인 역북동 현장은 아래층 천장부터 들여다보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천장을 열면 위층 욕실에서 내려오는 배수관과 이음부가 그대로 보이는데, 슬래브와 맞닿은 관통부 둘레에 젖었다 마른 누런 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배관 상태를 살핀 뒤, 위층 욕실에서는 변기를 들어내고 변기 플랜지를 새것으로 교체했습니다.

위치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공간욕실·아래층 천장
작업열화상 탐지, 욕실 하부 배관 확인, 변기 플랜지 교체
공사 시기2022년 11월
아래층 천장 속 욕실 배관
아래층 천장 속 욕실 배관

아래층 천장 속에서 본 것

천장 속 슬래브 아랫면에는 흰 배수관이 가로로 지나가고, 금속 밴드와 나사봉으로 슬래브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위에서 내려온 관이 이음 부속으로 꺾여 가로관과 연결된 구조였고, 그 관통부 둘레와 옆쪽 또 다른 관통부 주변에 누렇게 굳은 자국이 둘러져 있었습니다. 관통부는 위층 바닥을 뚫고 배관이 내려오는 자리라, 위층에서 물이 스며들면 그 둘레로 먼저 흔적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화상으로 배관을 구분하기

열화상 카메라로 점검구 안쪽을 비춰 보면 배관마다 온도 차이가 색으로 드러납니다. 맨눈으로는 비슷해 보이는 배관도 화면에서는 구분이 되기 때문에 어느 줄을 먼저 볼지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분배기 쪽 연결부도 함께 살폈는데, 여러 갈래 배관이 나란히 놓인 모습이 화면에 줄무늬처럼 나타났습니다.

열화상 카메라 점검 화면
열화상 카메라 점검 화면

열화상 화면은 온도 차이를 보여 줄 뿐이라, 화면만으로 새는 배관을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보통은 따뜻한 물이 지나는 난방 배관과 그렇지 않은 배수관을 먼저 구분하고, 그중 젖은 흔적과 가까운 줄부터 확인해 나가는 식으로 씁니다. 아래층 천장에 남은 누런 자국의 위치는 이런 순서를 정할 때 좋은 기준점이 됩니다.

변기를 들어내고 플랜지 교체

위층 욕실에서는 변기를 떼어 내고, 변기가 놓였던 타원형 자리 안쪽의 배수구 주변을 망치와 정으로 깨어 냈습니다. 변기와 배수관을 이어 주는 플랜지는 틈이 생기면 물을 내릴 때마다 조금씩 바닥으로 새어 듭니다. 겉으로는 변기 밑동이 멀쩡해 보여도 바닥 속에서 물이 번지는 경우가 있어, 아래층 천장 흔적과 함께 따져 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바닥을 깨는 범위는 변기가 놓였던 자리 안쪽으로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변기 자리 바닥 해체
변기 자리 바닥 해체

기존 부위를 정리한 뒤 배수구 둘레에 실리콘을 둘러 바르고, 새 플랜지를 자리에 맞췄습니다. 떼어 낸 기존 플랜지는 옆에 따로 놓아 두었고, 바닥 한쪽에는 부스러기를 쓸어 내는 솔이 함께 놓여 있었습니다.

배수구 둘레 실리콘 마감
배수구 둘레 실리콘 마감
새 플랜지 위치 맞춤
새 플랜지 위치 맞춤

플랜지는 변기 배출구와 바닥 배수관 사이를 밀착시켜 주는 부속입니다. 일반적으로 중심이 배수관과 어긋나거나 바닥에 고르게 앉지 않으면 변기를 올린 뒤에도 틈이 남을 수 있어, 높이와 위치를 맞춘 다음 둘레를 실리콘으로 마감합니다. 오래된 플랜지는 고무 부분이 굳거나 변형되기 쉬워, 변기를 다시 설치할 때 새것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기 밑동 실리콘이 누렇게 들뜨거나 물 내린 뒤 바닥이 축축하다면 플랜지 상태를 한번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역북동 이 집처럼 아래층 천장 배관 관통부에 누런 자국이 생겼다면, 위층 욕실 변기 주변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용인 역북동 | 열화상 탐지와 변기 플랜지 교체 | 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