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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외벽 방수

경기 광주 오포2동 | 벽돌 외벽·창틀 물길 점검

2022년 6월 27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2동 주택의 창문 아래에는 파란 대야가 하나 놓여 있었습니다. 그 자리로 물이 떨어진 적이 있다는 표시로 보여, 이번 점검은 창틀과 바깥 벽돌 외벽 사이의 물길을 따라가는 데 집중했습니다. 실내 흔적을 먼저 보고, 이어서 창 바깥 벽돌 면을 확인하는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위치경기도 광주시 오포2동
증상창 아래 벽면 오염·물받이 대야
작업외벽 벽돌·창틀 누수 점검
공사 시기2022년 6월
창 아래 받쳐 둔 파란 대야
창 아래 받쳐 둔 파란 대야

대야와 얼룩이 가리키는 자리

창은 대나무 무늬 시트가 붙은 미닫이 창이고, 그 아래 벽면은 밝은 마감재로 덮여 있었습니다. 대야는 창 바로 아래 바닥에 놓여 있었고, 옆으로 이어진 창 하부 벽면에는 거뭇한 얼룩이 넓게 번져 있었습니다. 얼룩은 창틀 바로 밑에서 시작해 아래로 퍼지는 모양이어서, 물이 바닥보다는 창 쪽에서 내려온 것으로 보였습니다. 얼룩이 창 한 짝 아래에만 있는지, 창 전체 폭으로 이어지는지도 경로를 짐작하는 단서가 됩니다.

창 하부 벽면에 번진 얼룩
창 하부 벽면에 번진 얼룩

창틀 아래를 열어 보니

창틀과 벽이 만나는 부분을 열어 보자 안쪽 마감재가 검게 변하고 부서져 있었습니다. 틈을 메웠던 흰색 폼도 군데군데 드러나 있었는데, 폼 주변까지 색이 변한 것으로 보아 물이 한동안 이 경로로 들어왔던 흔적으로 보였습니다. 마감재가 손으로 만지면 부스러질 정도라면 겉면만 말려서는 다시 같은 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창틀 아래 젖어 상한 마감
창틀 아래 젖어 상한 마감

일반적으로 창틀 주변 틈을 채우는 발포 폼은 단열과 고정 역할을 할 뿐, 물을 막는 방수재는 아닙니다. 바깥쪽 실링이나 마감이 갈라지면 빗물이 폼 사이로 스며들고, 실내 쪽 마감재가 그 물을 머금으면서 지금처럼 검게 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간 너머 벽돌 줄눈 확인

실내만 봐서는 원인을 단정하기 어려워 창 바깥 난간 쪽으로 나가 외벽을 살폈습니다. 스테인리스 난간 안쪽으로 붉은 벽돌과 회색 줄눈이 창틀 옆을 따라 이어져 있었고, 벽돌 사이 줄눈과 창틀 외곽을 하나씩 확인했습니다. 창틀 바로 옆 벽돌 면에는 줄눈이 들뜨고 표면이 거칠게 상한 구간이 보였습니다. 벽 하단 줄눈과 미장 상태도 함께 둘러봤습니다.

창틀 옆 벽돌 줄눈 상태
창틀 옆 벽돌 줄눈 상태

벽돌 외벽은 벽돌 자체보다 줄눈과 창틀 둘레 접합부가 약한 고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줄눈이 들뜨거나 갈라지면 비바람이 칠 때 물이 벽 속으로 밀려들고, 그 물이 창틀 하부를 타고 실내로 나오는 식입니다. 그래서 창 주변 누수는 실내 흔적과 바깥 외벽을 함께 봐야 경로가 그려집니다.

창 주변 누수에 대해 자주 듣는 질문

실내 쪽 틈만 실리콘으로 막으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물이 들어오는 입구는 바깥쪽이라, 안쪽만 막으면 물이 벽 속에 머물다 다른 곳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깥 실링과 줄눈 상태를 먼저 보고, 안쪽 마감은 그다음에 손보는 것이 보통의 순서입니다.

비가 올 때마다 새는 것은 아니라는 말도 자주 듣습니다. 바람 방향이나 비의 양에 따라 특정 날에만 물이 들어오는 경우가 흔해서, 젖은 날짜와 그날의 비바람을 함께 적어 두면 원인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포2동처럼 벽돌 외벽 건물이라면 비가 그친 뒤 창 아래 마감이 들뜨는지 한 번씩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경기 광주 오포2동 | 벽돌 외벽·창틀 물길 점검 | 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