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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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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 하부 누수

서울 성수1가2동 | 천장 몰딩 얼룩과 욕조 하부·수전 점검

2023년 8월 2일

서울 성동구 성수1가2동의 한 집에서 천장 몰딩 주변에 번진 누런 얼룩을 계기로 욕조 하부를 점검하고 낡은 수전을 교체했습니다. 얼룩은 천장과 벽 사이 몰딩을 경계로 양쪽에 퍼져 있었고, 그 아래 벽 모서리로는 물이 흘러내린 갈색 자국이 길게 남아 있었습니다. 얼룩 가장자리가 여러 겹의 테두리로 진 것을 보면, 한 번이 아니라 여러 차례 물이 스며들었다 마른 흔적으로 보였습니다.

위치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1가2동
증상천장 몰딩 주변 누런 얼룩과 벽면 물자국
작업욕조 하부 점검, 수전 교체
공사 시기2023년 8월
몰딩을 따라 번진 천장 얼룩
몰딩을 따라 번진 천장 얼룩

얼룩 테두리가 겹겹이 생기는 이유

물이 천장재에 스며들면 젖은 범위의 가장자리에 먼지와 성분이 모이면서 진한 선이 남습니다. 마른 뒤 다시 젖으면 그 바깥으로 또 하나의 선이 생기기 때문에, 테두리가 여러 겹이라면 대개 물이 반복해서 들어왔다고 봅니다. 몰딩처럼 이음이 있는 자리는 물이 그 선을 따라 옆으로 흐르기 쉬워, 실제 원인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얼룩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이런 얼룩이 보이면 보통 바로 위쪽에서 물을 많이 쓰는 공간부터 의심합니다. 욕실, 그중에서도 욕조와 수전 주변은 물이 고이거나 튀는 일이 잦고, 겉에서 보이지 않는 구석이 많아 점검 순서에서 앞쪽에 둡니다. 벽 모서리를 따라 세로로 흐른 자국이 함께 있다면, 물이 위에서 내려와 벽과 벽이 만나는 선을 타고 흘렀을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얼룩이 천장 가운데에 둥글게만 있다면 바로 위 배관이나 바닥 쪽을 먼저 봅니다.

욕조 앞판을 떼고 들여다본 공간

욕조 앞판을 열고 아래 공간을 확인했습니다. 욕조 바닥을 받치는 검은 높이 조절 다리 여러 개 사이로 회색 주름 배수 호스와 흰색 배수구가 보였습니다. 배수구 둘레에는 갈색 이물이 묻어 있었고, 바닥면에는 물기와 오염이 남아 있었습니다.

받침 다리와 주름 배수 호스
받침 다리와 주름 배수 호스

앞판 아래쪽 가장자리도 색이 변해 있었고, 안쪽 벽면에는 검게 변한 자국이 군데군데 있었습니다. 욕조 하부는 한 번 물이 들어가면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오래 젖어 있기 쉬운 곳입니다. 일반적으로 배수 호스 연결부, 배수구 둘레, 욕조와 벽이 만나는 실리콘 선을 차례로 살펴 물이 들어온 길을 찾습니다. 높이 조절 다리 주변에 물때가 남아 있는지도 물이 머문 기간을 짐작하는 단서가 됩니다.

앞판을 연 욕조 하부
앞판을 연 욕조 하부

깨진 타일 사이의 오래된 수전

벽에 달린 수전도 함께 손봤습니다. 크롬 수전 두 개 주변 타일이 깨져 안쪽 벽체가 드러나 있었고, 연결 부위와 은색 연결 호스도 오래 쓴 상태였습니다. 깨진 타일 틈은 물이 벽 속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되기 때문에, 수전만큼이나 둘레 상태도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

수전 둘레의 깨진 타일
수전 둘레의 깨진 타일

기존 수전은 몽키 스패너로 물려 풀어 내고 새 수전으로 바꿔 달았습니다. 수전을 교체할 때는 보통 나사산에 테이프를 감아 체결하고, 물을 틀어 이음부에서 물기가 비치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수전 둘레 타일이 깨져 있다면 그 부분 마감도 따로 정리해 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스패너로 기존 수전 분리
스패너로 기존 수전 분리

성수1가2동 현장처럼 아래층 천장에 얼룩이 보인다면 윗집 욕조나 수전 주변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욕조 앞판 틈새로 물이 스며드는 경우도 많으니, 샤워 후 앞판 아래에 물이 남지 않는지, 실리콘이 떨어진 곳은 없는지 가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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