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rds

현장 기록

다녀온 현장에서 무엇을 확인하고 어떻게 고쳤는지 기록합니다.

  • 지역과 공정별로 기록합니다
  • 확인 과정과 조치를 함께 적습니다
목록
누수탐지

성남 판교 | 블라인드 위 천장 박리와 바깥 창대 실금 확인

2023년 11월 29일

블라인드를 걷어 올리면 바로 위 천장 끝선이 보이는데, 성남시 분당구 판교의 이 집은 그 선을 따라 천장 마감이 누렇게 일어나 떨어져 나가고 있었습니다. 창을 따라 길게 이어진 모양이라 실내 열화상 확인에 이어 바깥 창틀과 창대 상태까지 함께 점검했습니다.

위치성남시 분당구 판교
증상창 위 천장 마감 벗겨짐
작업열화상 확인, 외부 창틀·창대 상태 점검
공사 시기2023년 11월
블라인드 위 천장 끝선 박리
블라인드 위 천장 끝선 박리

창을 따라 생긴 박리가 뜻하는 것

벗겨진 자리는 한 점이 아니라 창 폭을 따라 길게 띠처럼 이어져 있었습니다. 마감이 떨어져 나간 자리 안쪽은 누런빛이었고, 가장자리는 종잇장처럼 들려 있었습니다. 블라인드 상단 바로 위라 블라인드를 내려 두면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위치였습니다.

이렇게 창 바로 위 천장 끝선을 따라 증상이 생기는 경우는 보통 두 갈래로 봅니다. 하나는 창호 둘레나 바깥 창대 쪽으로 빗물이 스며드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차가운 창 주변에 실내 습기가 맺히는 결로입니다. 증상이 창을 따라 길게 이어졌다는 점이 바깥쪽을 함께 봐야 할 이유가 됐습니다.

열화상 화면 속 파란 점

먼저 열화상 카메라로 천장과 벽이 만나는 모서리를 비췄습니다. 화면 대부분이 노랗고 붉게 잡히는 가운데, 모서리 한 지점만 파랗게 주변보다 차갑게 나타났습니다.

모서리 한 점이 파랗게 잡힌 화면
모서리 한 점이 파랗게 잡힌 화면

온도가 낮게 나오는 곳은 물기가 증발하며 열을 빼앗기거나, 바깥 찬 공기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화상만으로 둘을 가르기는 어려워서, 이 지점을 바깥에서 다시 확인할 기준점으로 삼았습니다. 안과 밖의 위치를 맞춰 보면 물길을 추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건물 밖에서 본 창틀과 창대

밖에서는 창틀 아래 물받이와 창대 윗면을 살폈습니다. 창틀 하부 홈에는 먼지와 때가 길게 엉겨 있었고, 프레임과 벽이 만나는 선을 따라 거뭇한 얼룩도 보였습니다. 창대 윗면 콘크리트에는 가는 실금이 갈라져 있었습니다. 금은 한 지점에서 시작해 여러 갈래로 뻗어 있었고, 창대 바로 위로는 단풍나무 가지가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때가 엉긴 창틀 하부 홈
때가 엉긴 창틀 하부 홈
창대 윗면에 갈라진 가는 실금
창대 윗면에 갈라진 가는 실금

창대는 빗물이 창을 타고 내려와 가장 먼저 닿는 자리입니다. 일반적으로 창대 윗면은 바깥쪽으로 살짝 기울게 만들어 물이 벽에서 멀어지도록 하는데, 표면에 금이 가거나 창틀 홈이 막히면 물이 고였다가 틈으로 스며들 수 있습니다. 빗물이 고이거나 스며들 수 있는 자리여서 사진으로 위치를 남겼습니다.

바깥에서 올려다본 창 하단
바깥에서 올려다본 창 하단

창틀 홈을 가끔 비워 주세요

창틀 아래 홈에는 보통 빗물이 빠져나가는 작은 물구멍이 있습니다. 먼지와 낙엽 부스러기가 쌓여 이 구멍이 막히면 홈에 물이 차고, 넘친 물이 창틀과 벽 사이로 흘러들 수 있습니다. 창문을 열었을 때 홈에 때가 두껍게 쌓여 있다면 솔이나 마른 걸레로 걷어 내고, 물구멍이 뚫려 있는지 한 번씩 확인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창 위 천장 마감이 비 온 뒤에만 더 일어난다면 바깥 창 주변을 의심해 볼 만하고, 추운 날 아침에 창 주변이 젖어 있다면 결로 쪽도 함께 생각해 봐야 합니다. 판교 이 집처럼 창대 윗면에 갈라짐이 보인다면 작아 보여도 물길이 되기 쉬우니, 눈에 띌 때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성남 판교 | 블라인드 위 천장 박리와 바깥 창대 실금 확인 | 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