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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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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배수

성남 판교 | 베란다 바닥 배수구 깨내고 몰탈로 다시 앉히기

2025년 10월 16일

성남시 분당구 판교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바닥 배수구 둘레를 깨내고 몰탈로 배수구를 다시 앉히는 작업을 했습니다. 주황색 타일이 깔린 좁고 긴 베란다였고, 세탁기가 놓인 쪽 바닥 배수구가 이번 작업 대상이었습니다.

위치성남시 분당구 판교
공간아파트 베란다 바닥
작업배수구 주변 타일·몰탈 철거, 배수구 재설치 후 미장
공사 시기2025년 10월

깨기 전에 덮어 두는 일

바닥을 깨면 먼지와 파편이 생각보다 멀리 튑니다. 그래서 먼저 세탁기와 바닥 전체를 비닐로 덮고, 공구 가방과 자재, 쓰레받기와 양동이를 거실 쪽 창 앞에 모아 두었습니다. 거실 바닥에도 보양재를 깔아 작업 동선을 따라 먼지가 들어오지 않도록 했습니다.

거실 쪽에 모아 둔 공구와 보양
거실 쪽에 모아 둔 공구와 보양

베란다 한쪽에는 흰색 세로 배수관이 바닥까지 내려와 있었고, 그 옆에 세탁기가 비닐에 싸인 채 서 있었습니다. 세탁기 배수는 보통 이 바닥 배수구로 흘러가기 때문에, 배수구 상태가 나쁘면 세탁할 때마다 많은 물이 한꺼번에 그 둘레를 지나가게 됩니다.

비닐로 싼 세탁기와 세로 배수관
비닐로 싼 세탁기와 세로 배수관

걷어 내고 드러난 배수구 둘레

배수구 둘레는 타일 몇 장 크기만큼 사각으로 깨냈습니다. 걷어 내고 보니 배수구 테두리 주변 몰탈이 부서져 있었고, 안쪽에는 타일 조각과 이물질이 섞여 있었습니다. 옆에는 세탁기 파란 배수 호스와 떼어 낸 둥근 거름망 덮개가 놓여 있었습니다. 부스러기를 모두 긁어 내고 배수구 몸체가 놓일 자리를 정리했습니다.

사각으로 깨낸 배수구 둘레
사각으로 깨낸 배수구 둘레

배수구 둘레 몰탈이 부서지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오랜 시간 물이 드나들며 몰탈이 약해지거나, 세탁기 진동과 무게가 주변 바닥에 계속 실리거나, 처음 시공할 때 배수구와 바닥 사이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몰탈이 부서지면 그 위 타일이 들뜨고 줄눈이 깨지면서 물이 배수구로 가지 않고 바닥 속으로 스며들 수 있습니다.

몰탈로 다시 잡은 자리

배수구를 제자리에 앉힌 뒤 둘레를 몰탈로 채워 주변 타일 높이에 맞췄습니다. 가운데 배수 구멍은 몰탈이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 둔 상태에서 작업했습니다. 물이 배수구 쪽으로 자연스럽게 모이도록 가장자리에서 가운데로 살짝 기울기를 주며 흙손으로 눌러 폈습니다.

몰탈로 채운 배수구 둘레
몰탈로 채운 배수구 둘레

기울기는 눈으로 보기에는 거의 티가 나지 않을 만큼 완만하게 주는 것이 보통입니다. 너무 가파르면 타일을 붙였을 때 단차가 생기고, 반대로 평평하면 물이 배수구 앞에서 머뭇거리며 고입니다. 몰탈이 완전히 굳은 다음 타일과 줄눈 마감을 이어 갑니다.

작업 뒤에 세탁기를 바로 써도 되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몰탈은 겉이 말라 보여도 속까지 굳는 데 시간이 걸리고, 날씨와 두께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일반적으로는 마감이 끝나고 충분히 굳을 때까지 배수구로 많은 물을 흘려보내지 않는 것이 좋고, 정확한 시점은 현장에서 안내받은 대로 따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런 모습이 보이면 살펴보세요

베란다 배수구 주변 타일이 밟을 때 들썩이거나 줄눈이 자꾸 깨진다면, 그 아래 몰탈이 부서져 물이 스며들고 있을 수 있습니다. 판교 이 집처럼 세탁기를 베란다에 두는 경우라면 특히 배수구 둘레를 가끔 눈여겨보시고, 아래층 베란다 천장에 얼룩이 생기기 전에 한 번 살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