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신봉동 | 고층 베란다 창틀 실리콘 재시공
창틀 실리콘은 처음 시공하고 몇 해가 지나면 굳고 갈라지면서 틈이 생깁니다. 용인 신봉동의 이 고층 베란다 창도 위아래 여러 칸으로 나뉜 큰 창이라, 사다리를 펴 놓고 창틀 이음마다 실리콘을 새로 채우는 재시공을 진행했습니다. 창틀 누수를 막기 위한 창호 코킹 작업입니다.
| 위치 | 용인시 신봉동 |
|---|---|
| 공간 | 베란다 창호 |
| 작업 | 창호 실리콘 코킹(창틀 누수 방지) |
| 공사 시기 | 2023년 5월 |

실리콘이 하는 일과 낡는 이유
창호 실리콘은 창틀과 벽, 창틀과 창틀 사이의 틈을 메워 빗물과 바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실리콘은 햇볕의 자외선과 계절마다 반복되는 온도 변화를 받으면서 점점 탄력을 잃습니다. 탄력이 줄면 창틀이 미세하게 움직일 때 따라가지 못하고, 가장자리부터 들뜨거나 가운데가 갈라지게 됩니다. 특히 바깥과 맞닿은 면이나 햇볕을 오래 받는 창일수록 이런 변화가 빨리 나타나는 편입니다.
실리콘이 낡았다고 해서 바로 물이 새는 것은 아니지만, 비바람이 강한 날 빗물이 틈으로 밀려 들어오면 창틀 아래 벽이나 창턱으로 물이 스미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눈에 띄는 누수가 없더라도 실리콘 상태를 주기적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음마다 끊김 없이 채우기
창틀과 벽이 만나는 자리, 창틀끼리 맞닿는 세로 이음을 하나씩 짚어 가며 실리콘 건을 대고 고르게 짜 넣었습니다. 바깥쪽에서 빗물이 들이칠 때 가장 먼저 스미는 곳이 이런 틈이라, 줄이 중간에 끊긴 데 없이 이어지도록 신경 썼습니다. 갈색 창틀을 따라 흰 실리콘 줄이 세로로 길게 이어졌습니다.

실리콘 재시공은 일반적으로 기존에 굳은 실리콘을 걷어 내고 먼지와 물기를 정리한 바탕 위에 새로 채우는 것이 기본입니다. 바탕이 젖어 있거나 먼지가 남아 있으면 새 실리콘이 제대로 붙지 않아 금방 다시 들뜰 수 있습니다. 시공 후에는 완전히 굳을 때까지 물이 닿지 않게 두는 것이 좋습니다.
구석과 위쪽 모서리까지
창틀 아래 구석은 세로 줄과 가로 줄이 만나 실리콘이 뭉치기 쉬운 곳이어서, 짜 넣은 뒤 모양을 정리했습니다. 위쪽 창 모서리와 바깥쪽 창틀 둘레도 손이 닿는 범위에서 빠짐없이 채웠습니다. 고층이라 창밖으로 몸을 내밀지 않고 안쪽에서 닿는 자리를 중심으로 작업했습니다. 바깥쪽 창틀 위로는 외벽 마감이 이어져 있어 그 경계도 함께 살폈습니다.



모서리는 창틀이 꺾이는 자리라 실리콘 줄이 끊기기 쉽고, 물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모서리에서는 두 방향의 줄이 서로 겹쳐 이어지도록 마감합니다. 줄 표면은 손으로 눌러 펴거나 도구로 다듬어, 빗물이 고이지 않고 흘러내리도록 매끈하게 정리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표면이 울퉁불퉁하면 그 사이에 먼지와 물때가 끼어 실리콘이 더 빨리 상하기도 합니다.
신봉동 현장처럼 큰 창이 있는 베란다라면, 비가 온 뒤 창틀 아래 벽지가 젖거나 창턱에 물이 고여 있는지 한 번씩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갈라지거나 들뜬 실리콘 줄이 보이면 손볼 때가 된 것입니다. 손톱으로 살짝 눌렀을 때 탄력 없이 딱딱하게 부서진다면 이미 굳은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