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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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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외벽 방수

이천 관고동 | 외벽 균열·창호 누수 점검

2022년 8월 18일

물이 새는 경로가 배관인지, 건물 바깥에서 스며드는 빗물인지에 따라 해야 할 일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천 관고동 현장은 외벽 균열과 창호 누수, 그리고 실내 배관이라는 두 가능성을 모두 놓고 하나씩 지워 가는 방식으로 점검했습니다. 바깥과 안을 함께 본 사례입니다.

위치이천시 관고동
공간외벽·창호 주변, 실내 수전
작업외벽 균열·창호 누수 점검, 배관 가압 장비 점검
공사 시기2022년 8월

도장면을 가로지르는 균열

창호 바깥쪽 외벽을 살펴보니 하늘색 페인트 도장면 위로 가로로 길게 이어진 균열이 여러 줄 보였습니다. 한 줄로 끝나지 않고 비슷한 높이에서 몇 갈래로 갈라져 나간 모양이었고, 일부는 도장막이 살짝 들려 있었습니다. 아래로는 단지 안 나무와 보도가 내려다보이는 높이였습니다.

외벽에 가로로 난 균열
외벽에 가로로 난 균열

외벽에 가로로 난 균열은 일반적으로 콘크리트를 층별로 나눠 타설한 이음 부위나, 온도 변화로 벽체가 늘었다 줄었다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장면만 갈라진 얕은 균열도 있지만, 그 틈으로 빗물이 들어가 벽체 안쪽을 타고 실내로 번지는 일도 있어서 위치와 길이를 확인해 두게 됩니다.

모서리와 창틀 위

외벽 모서리 부분도 표면이 고르지 않고 갈라진 자국이 있었습니다. 모서리는 두 면이 만나는 자리라 도장이 얇게 올라가기 쉽고, 비바람을 양쪽에서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 옆으로는 다른 세대의 창과 실외기 배관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외벽 모서리 표면 상태
외벽 모서리 표면 상태

창틀 위쪽도 올려다보며 확인했습니다. 흰 창호 상부와 외벽이 만나는 선 위로 난간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창호 상부와 외벽이 맞닿는 부분은 실링이 낡으면 빗물이 들어오기 쉬운 자리라 함께 점검 대상에 넣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실링재는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굳고 갈라지면서 벽과 창틀 사이에서 떨어지기도 합니다.

창틀 상부와 외벽 접합부
창틀 상부와 외벽 접합부

실내 배관도 함께 확인

바깥만 볼 수는 없어 실내 배관도 확인했습니다. 컴프레서와 압력 게이지를 준비하고 파란 코일 호스로 연결해, 배관에 압력을 걸어 보는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세면대 수전도 분리해 연결부를 살폈습니다. 배관이 압력을 버틴다면 남는 가능성은 바깥 쪽이 되기 때문에, 이 확인이 원인을 좁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배관 가압용 컴프레서
배관 가압용 컴프레서

외벽 균열은 높이나 위치에 따라 보수 방법과 준비해야 할 장비가 달라지고, 공동주택이라면 외벽이 공용 부분이라 관리 주체와 먼저 상의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점검 단계에서 균열 위치를 사진과 함께 정리해 두면 이후 이야기를 나누기가 수월합니다.

실금 정도면 페인트만 다시 칠해도 되지 않느냐는 질문도 자주 받습니다. 도장은 표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미 갈라진 틈을 메우지 않고 위에 덧칠만 하면 같은 자리가 다시 갈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균열 부위를 먼저 정리하고 보수재로 채운 뒤에 방수 성능이 있는 도장을 올리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창호 둘레 실링도 같은 시기에 함께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가 온 뒤에만 벽이 젖는다면 외벽이나 창호 쪽을, 날씨와 상관없이 계속 젖는다면 배관 쪽을 먼저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관고동 현장처럼 두 가지가 다 의심될 때는 젖는 날짜와 날씨를 함께 적어 두는 것만으로도 판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천 관고동 | 외벽 균열·창호 누수 점검 | 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