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 덕풍2동 | 욕실 앞 젖은 바닥재 들추고 가스 누수 탐지
하남 덕풍2동 집에서 욕실 문 앞 바닥재를 말아 올리자 그 아래가 검게 젖어 상해 있었습니다. 문턱 바로 앞에서 거실 쪽으로 넓게 번진 모양이라, 욕실 안팎 배관 중 어디에서 물이 나오는지 가려내는 것이 이번 일의 핵심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닥재를 들춘 뒤 수압 테스트와 가스 누수 탐지를 차례로 진행했습니다.
| 위치 | 하남시 덕풍2동 |
|---|---|
| 증상 | 욕실 앞 바닥재 아래 젖음 |
| 작업 | 수압 테스트, 가스 누수 탐지, 바닥재 들춤 |
| 공사 시기 | 2024년 4월 |

바닥재 아래 번진 자국이 말해 주는 것
말아 올린 바닥재 뒷면에도 얼룩이 번져 있었고, 그 아래 바닥 면은 나뭇결 무늬가 검게 변해 결을 따라 갈라져 있었습니다. 젖은 범위는 문턱 앞에서 시작해 현관 쪽 신발장 앞까지 이어져 있었습니다. 바닥재는 물을 위로 증발시키지 못하게 막기 때문에, 아래로 스며든 물이 오래 머물면서 이렇게 넓게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젖은 자리가 문턱 앞이라고 해서 원인이 꼭 욕실 안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욕실 문 앞 바닥 아래로는 급수나 난방 배관이 지나가는 경우도 있고, 욕실 바닥 방수층 끝에서 물이 빠져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겉모습보다는 배관을 하나씩 확인하는 방법으로 범위를 좁혀 가게 됩니다.
압력계로 배관부터
먼저 배관에 압력계를 연결해 압력을 걸고 바늘의 움직임을 지켜봤습니다. 압력계 아래로 노란 손잡이 볼밸브를 두 개 달아, 압을 넣고 잠근 뒤 바늘만 남겨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일정 시간 동안 압력이 떨어지는지를 보면 배관 어딘가에 새는 곳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거실 한쪽에는 압축기와 탐지용 가스통, 장비 가방을 펼쳐 두고 배관마다 차례로 연결해 확인했습니다. 파란 호스와 노란 호스를 나눠 써서 어느 배관에 무엇을 연결했는지 헷갈리지 않게 했습니다. 생활 공간 한가운데서 하는 작업이라 가구 사이 통로를 비워 두고 진행했습니다.

가스를 채우고 소리로 찾기
이어서 탐지용 가스를 배관 안에 채우고, 욕실 바닥 여기저기에 청음 장비를 대 가며 위치를 좁혀 나갔습니다. 헤드폰을 쓰고 세면대 아래와 세탁기 옆 바닥을 차례로 짚어 가며 소리를 비교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가스는 물보다 작은 틈으로도 빠져나오기 때문에 바닥을 깨기 전에 지점을 짚어 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스 탐지는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해가 없는 가스를 쓰며, 새는 틈에서 나는 미세한 소리나 바닥 위로 올라오는 가스를 장비로 잡아내는 원리입니다. 압력 테스트로 새는 배관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스로 그 위치를 좁히는 순서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을 찾은 뒤에는 보통 그 지점만 바닥을 열어 배관을 고치고, 젖은 바닥은 충분히 말린 다음 바닥재를 다시 까는 순서로 갑니다. 젖은 채로 새 바닥재를 덮으면 곰팡이나 냄새가 남을 수 있어서, 선풍기나 제습기로 말리는 시간을 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상한 하부 마감은 함께 교체 범위에 넣게 됩니다.
문턱 근처 바닥재가 들뜨거나 밟을 때 물렁하게 느껴진다면 바닥 아래로 물이 번지고 있을 수 있으니 일찍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덕풍2동 집처럼 바닥재 가장자리를 살짝 들춰 보는 것만으로도 아래 상태를 짐작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