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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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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외벽 방수

안양 부림동 | 고층 외부 창틀 실리콘 탈락 확인과 열화상 점검

2022년 8월 26일

안양 부림동 고층 아파트의 한 집은 실내 창틀 아래 바닥이 얼룩지고 마감 조각이 떨어져 나와 있었습니다. 이런 증상은 실내 배관보다 바깥에서 빗물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외부 창틀 실리콘 상태부터 확인하고 실내에서는 열화상 점검으로 범위를 좁혔습니다. 창틀 주변 누수는 안과 밖을 함께 봐야 원인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 두 방향을 번갈아 확인하는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위치안양시 동안구 부림동
증상창틀 하부 바닥 얼룩, 외부 창호 실리콘 갈라짐
작업외벽 창호 주변 실리콘 열화 누수·열화상 탐지
공사 시기2022년 8월
창틀 아래 얼룩진 바닥 마감
창틀 아래 얼룩진 바닥 마감

실내에 남은 흔적

창틀과 바닥이 만나는 모서리에는 마감 조각이 떨어져 나간 자리가 있었고, 그 앞 바닥 면에는 물이 번졌다 마른 듯한 얼룩이 넓게 퍼져 있었습니다. 창틀 하부 줄을 따라서는 검은 점이 일정한 간격으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창 아래 얼룩은 물이 창틀 안쪽 턱을 넘어 흘러내리거나, 벽과 창틀 사이 틈으로 스며 나오는 경우에 흔히 생깁니다.

창 밖으로 올려다본 외부 틀

고층이라 창문을 열고 바깥쪽 창호 틀을 올려다보며 확인했습니다. 곡선으로 돌아가는 외벽 몰딩과 창틀이 만나는 선을 따라 실리콘이 검게 변하고 들떠 있었습니다. 틀 윗부분은 실리콘이 거의 떨어져 나가 안쪽 틈이 그대로 드러난 구간도 보였습니다.

곡선 외벽 몰딩과 창틀 이음
곡선 외벽 몰딩과 창틀 이음
검게 변해 떨어진 실리콘
검게 변해 떨어진 실리콘

외벽이 곡선으로 돌아가는 부분은 평평한 벽보다 실리콘이 고르게 붙기 어렵고, 움직임도 많이 받는 편입니다. 실리콘이 검게 변하는 것은 대개 오염과 곰팡이가 표면에 자리 잡았다는 뜻이고, 그 단계가 지나면 접착력이 떨어지면서 들뜨기 시작합니다. 고층 외벽은 바람을 동반한 비를 옆에서 맞기 때문에 이런 틈으로 물이 밀려 들어가기 쉽습니다.

갈라진 도장면과 열화상 화면

다른 창 아래쪽 외벽도 살폈습니다. 도장면이 거미줄처럼 갈라지고 일부는 들떠 떨어져 있었으며, 창틀 옆 실리콘도 벌어져 있었습니다. 빗물이 벽을 타고 내려오다 이 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갈라지고 들뜬 외벽 도장면
갈라지고 들뜬 외벽 도장면

실내로 돌아와서는 열화상 카메라로 창 주변 벽과 바닥의 온도 분포를 확인했습니다. 물이 머문 자리는 증발하면서 주변보다 차갑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외부에서 본 틈의 위치와 실내 화면을 맞춰 보며 물이 들어오는 구간을 좁혔습니다. 다만 열화상은 온도 차이를 보여 주는 장비라서, 햇빛이 드는 창가는 시간대에 따라 화면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서 봐야 합니다.

창 주변 열화상 카메라 확인
창 주변 열화상 카메라 확인

창틀 누수에서 자주 받는 질문은 실내 실리콘만 다시 쏘면 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실내 실리콘은 들어온 물이 보이는 자리를 막는 역할이라, 바깥 틈이 그대로라면 물은 벽 속이나 다른 틈으로 길을 바꿔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바깥에서 물이 들어오는 입구를 먼저 막고, 실내 쪽은 마감 복구와 함께 정리합니다. 바깥 작업이 어려운 고층이라면 어느 구간이 문제인지 먼저 좁혀 두는 것이 더 중요해집니다.

비가 온 다음 날 창틀 아래 바닥이나 벽지가 유독 축축하다면 실내 쪽 실리콘만 다시 쏘기보다 바깥쪽 창호 실리콘 상태를 함께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고층 외부 작업은 장비와 안전 준비가 필요해, 실내에서 젖는 위치와 날씨를 기록해 두시면 작업 범위를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