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 덕풍동 | 화장실 천장 누수 탐지·바닥 방수 미장
하남 덕풍동 화장실 천장에서 마감재가 검게 오염된 자리를 따라 누수 탐지를 진행하고, 원인 후보로 좁혀진 위층 화장실은 바닥을 철거한 뒤 방수 미장까지 이어 간 현장입니다. 아래층 천장에서 위층 바닥까지, 물이 내려왔을 만한 길을 거꾸로 따라 올라가는 순서로 작업했습니다.
| 위치 | 하남시 덕풍동 |
|---|---|
| 증상 | 화장실 천장 마감재 오염 |
| 작업 | 화장실 천장 누수 탐지·바닥 철거 후 방수 미장 |
| 공사 시기 | 2022년 8월~10월 |

천장판을 들어 올리자 보인 것
작은 구멍이 촘촘한 천장판을 한 장 들어 올리자, 바로 옆 판의 끝부분이 검게 얼룩져 있었습니다. 열린 틈으로는 회색 배수관 두 가닥이 위층 슬래브에서 내려와 꺾여 지나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오염은 판 전체가 아니라 한쪽 모서리에 몰려 있었는데, 이렇게 한곳에 집중된 얼룩은 그 위 어딘가에서 물이 반복해서 떨어졌다는 단서가 되곤 합니다.
이런 욕실 천장판은 물을 한 번 먹으면 검은 곰팡이가 피기 쉽고, 천장 속은 평소 열어 볼 일이 없어 꽤 오래 진행된 뒤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천장판 변색은 겉만 닦기보다 판을 열어 위쪽을 한 번 확인해 보는 편이 좋습니다.

열린 천장 사이로 장비를 들어 올려 상부 슬래브 쪽을 확인했습니다. 얼룩이 생긴 위치와 배관이 지나는 경로를 맞춰 보니, 원인 후보는 바로 위층 화장실 바닥 쪽으로 좁혀졌습니다. 배관 자체에서 새는 물인지, 바닥 방수층을 통과해 내려온 물인지는 위층에서 다시 확인해야 가릴 수 있습니다.
위층 배수구와 변기 물탱크

위층 화장실에서는 스테인리스 배수구와 그 둘레 줄눈 상태부터 살폈습니다. 배수구 주변은 바닥 물이 모두 모이는 자리라, 줄눈이 갈라지거나 배수구 테두리와 타일 사이에 틈이 생기면 그 아래 방수층으로 물이 스며들 수 있습니다.

양변기 물탱크 뚜껑도 열어 안쪽 부속을 확인했습니다. 물탱크 부속이 낡으면 물이 변기로 계속 흘러내리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바닥 누수와 별개로 수도 사용량이 늘어나는 원인이 됩니다. 아래층 누수를 볼 때 함께 확인해 두면 원인을 하나씩 지워 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바닥을 걷어 내고 모서리부터 방수

이후 위층 화장실 바닥 타일을 철거하고, 벽체와 바닥이 만나는 모서리를 따라 주황색 보강재를 둘렀습니다. 그 위로 바닥 전체에 방수 미장을 진행했습니다. 타일을 걷어 낸 시멘트 바닥에는 군데군데 색이 짙은 부분이 보이는데, 방수를 올리기 전에는 이런 바탕의 들뜬 조각과 먼지를 먼저 정리해 두는 것이 보통입니다.
욕실 방수에서 모서리를 따로 보강하는 이유는 벽과 바닥이 서로 다른 면이라 움직임이 생기기 쉽고, 그만큼 방수층이 먼저 갈라지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모서리 보강, 바닥 방수, 보호 몰탈, 타일 순으로 올라가며, 각 층이 충분히 마른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기본입니다.
아래층 천장재가 군데군데 검게 변하거나 물방울 자국이 생긴다면 위층 화장실 바닥 방수층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덕풍동 현장처럼 천장판을 한 장만 들어 봐도 물이 지나간 방향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으니, 얼룩이 보이면 그 자리 위쪽부터 열어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