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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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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탐지

용인 중동 | 창가 벽 곰팡이 수분측정·열화상 점검

2026년 5월 8일

용인 기흥구 중동의 비어 있는 작은 방에서 창가 벽 곰팡이를 두고 수분측정과 열화상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창문 옆 벽 모서리를 따라 검게 변한 곰팡이가 위에서 아래까지 이어져 있었고, 창 아래 벽면에도 거뭇한 자국이 퍼져 있었습니다. 맞은편 벽 아래쪽 걸레받이 위에는 갈색 띠 모양 얼룩이 길게 남아 있었습니다. 가구가 하나도 없는 방이라 벽 전체를 가리는 것 없이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위치용인시 기흥구 중동
증상창가 벽과 걸레받이 위 곰팡이·얼룩
작업벽 곰팡이 수분측정·열화상 누수 점검
공사 시기2026년 5월
창가 모서리를 따라 생긴 곰팡이
창가 모서리를 따라 생긴 곰팡이

창가 곰팡이, 결로와 누수가 섞이는 이유

창 주변은 집 안에서 가장 차가운 면 가운데 하나입니다. 실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차가운 창틀과 그 옆 벽에 닿으면 물방울이 맺히고, 이것이 반복되면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여기에 창틀 실링이 낡았거나 외벽에 틈이 있으면 빗물까지 더해져, 결로와 누수가 한 자리에서 함께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창가 곰팡이는 눈으로만 보고 원인을 하나로 정하기보다 여러 지점의 수분 상태를 비교해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같은 방, 여러 지점의 수분값

곰팡이가 짙은 곳과 옅은 곳, 얼룩이 없는 곳에 측정기를 차례로 대어 값을 비교했습니다. 걸레받이 바로 위 얼룩 띠, 창틀 옆 세로 얼룩, 벽 모서리 등 위치를 바꿔 가며 같은 방식으로 측정했습니다. 방 전체에서 어느 쪽이 더 젖어 있는지 지도를 그리듯 값을 모아 가는 과정입니다.

걸레받이 위 얼룩 띠 측정
걸레받이 위 얼룩 띠 측정

다른 종류의 측정기로도 한 번 더 확인해 수치가 한쪽 기기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했습니다. 수분 측정기는 기기마다 측정 방식과 표시 단위가 달라서, 한 기기의 숫자 하나보다는 같은 기기로 여러 지점을 잰 값의 차이를 보는 것이 일반적인 읽는 법입니다. 젖은 곳과 마른 곳을 나란히 재야 비로소 숫자에 의미가 생깁니다.

곰팡이 짙은 모서리 측정
곰팡이 짙은 모서리 측정

걸레받이 위 벽지는 한쪽을 살짝 들춰 안쪽 상태도 봤습니다. 벽지 뒷면까지 얼룩이 배어 있어, 표면만이 아니라 안쪽까지 물기가 닿았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들춘 틈에는 탐침을 꽂아 벽지 안쪽의 값도 따로 확인했습니다.

벽지를 들춰 안쪽 측정
벽지를 들춰 안쪽 측정

열화상으로 넓게 보기

마지막으로 열화상 장비로 방 모서리와 바닥 쪽을 비췄습니다. 벽과 바닥이 만나는 선을 따라 주변보다 낮은 온도가 띠처럼 나타나, 습기가 어느 방향으로 퍼져 있는지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수분 측정기가 점을 찍듯 한 곳씩 본다면, 열화상은 넓은 면을 한 번에 훑어보는 역할을 합니다.

모서리 열화상 화면
모서리 열화상 화면

원인이 결로 쪽으로 기운다면 환기와 실내 습도 관리, 가구를 벽에서 조금 띄워 두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비가 온 뒤에 얼룩이 짙어지거나 걸레받이 쪽처럼 바닥에서 가까운 곳이 먼저 젖는다면, 외벽이나 바닥 쪽 물길을 따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곰팡이 자국은 원인을 정리하고 바탕을 충분히 말린 뒤에 처리해야 다시 올라오지 않습니다.

창가 곰팡이는 닦아 내는 것만으로는 다시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닦은 뒤 며칠 만에 같은 자리에 다시 생긴다면, 중동 현장처럼 벽 안쪽 수분 상태를 측정해 결로인지 물이 들어오는 것인지부터 가려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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