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서현동 | 베란다 우수관 밑동 타일 따내고 몰탈 보수
베란다 모서리를 따라 내려가는 하얀 빗물관은 평소 눈여겨보지 않지만, 바닥과 만나는 밑동이 약해지면 아래층 천장으로 물이 번지기 쉽습니다. 성남 분당구 서현동 현장은 바로 그 지점이 문제였습니다. 열화상 점검으로 범위를 좁힌 뒤, 위층 베란다 바닥의 우수관 밑동 타일을 따내고 몰탈로 보수했습니다.
| 위치 |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
|---|---|
| 증상 | 아래층 베란다 천장 도장 박리, 우수관 주변 얼룩 |
| 작업 | 열화상 점검, 우수관 하부 타일 해체 후 몰탈 보수 |
| 공사 시기 | 2025년 4월 |
아래층 천장에서 시작된 확인
아래층 베란다 천장 구석은 페인트가 비늘처럼 일어나 떨어져 있었고, 벽과 만나는 선을 따라 시멘트 바탕이 회색으로 드러나 있었습니다. 들뜬 범위는 모서리에서 바깥쪽으로 부채꼴처럼 퍼져 있었습니다. 빗물관이 내려오는 자리와 위치가 겹쳐 그 주변부터 살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천장을 비추자 빗물관 주변 일부가 다른 곳과 다른 온도로 나타났습니다. 바로 옆 관 표면에도 누런 물자국과 페인트 들뜸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는 표면 온도 차이를 색으로 보여 주는 장비로, 일반적으로 물을 머금은 부분은 마른 부분과 온도가 달라 화면에 다른 색으로 드러납니다. 다만 온도 차이는 단서일 뿐이라 실제 상태는 눈으로 다시 확인합니다.

위층 바닥의 관 밑동
아래층에서 본 흔적을 바탕으로 위층 베란다 바닥의 관 하부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위층에서는 빗물관이 작은 사각 타일 바닥을 뚫고 내려가는 둘레에 톱니 모양의 검은 고무 링이 끼워져 있었고, 그 주변 타일 줄눈이 갈라져 있었습니다. 관 옆으로는 창틀과 방범창이 바짝 붙어 있어 작업 공간이 좁은 자리였습니다.

빗물관 밑동은 비가 올 때 관을 타고 내려온 물과 베란다 바닥에 떨어진 물이 함께 모이는 곳입니다. 고무 링과 타일 사이, 줄눈이 갈라진 틈으로 물이 스며들면 바닥 속을 지나 아래층 천장 쪽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아래층 천장 얼룩이 관이 지나는 자리와 겹치는 경우 이 밑동을 먼저 의심해 보는 이유입니다.
타일을 따내고 몰탈로 채우기
관 둘레 타일을 전동 공구로 따내어 속을 드러낸 뒤, 들뜬 부분과 부스러기를 걷어 냈습니다. 약해진 바탕을 그대로 두고 메우면 새 몰탈이 단단히 붙지 않기 때문에, 부서지는 부분은 남김없이 정리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정리한 자리에는 몰탈을 새로 개어 관 둘레를 빈틈없이 채웠습니다. 관과 바닥이 맞닿는 선을 손으로 눌러 가며 다져, 물이 관 쪽에 고이지 않도록 높이를 맞췄습니다. 밑동 주변이 조금이라도 오목하면 그 자리에 물이 머물러 다시 스며들 수 있어서, 바깥쪽으로 물이 흘러 나가도록 다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래층 천장보다 먼저 볼 곳
서현동 이 현장처럼 아래층 천장에서 먼저 문제가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원인은 위층 바닥에 있을 수 있습니다. 베란다 빗물관 아래 타일 줄눈이 갈라졌거나, 비 온 뒤 관 둘레만 유독 오래 젖어 있다면 아래층 천장에 얼룩이 생기기 전에 한 번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층 천장 도장은 위쪽 보수를 마치고 바탕이 충분히 마른 뒤에 새로 칠해야 다시 들뜨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