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동구 길동 | 바닥을 열어 급수 배관을 바꾼 현장
서울시 강동구 길동의 한 주택에서 바닥 아래로 지나는 배관이 새는 것으로 보고, 위치를 좁힌 뒤 바닥을 열어 급수 배관을 교체한 현장입니다. 열어 보니 여러 배관이 나란히 지나가고 있었고, 그중 급수 배관의 낡은 구간을 확인해 해당 구간을 잘라 새 배관과 부속으로 이었습니다.
| 지역 | 서울시 강동구 길동 |
|---|---|
| 건물 | 주택 |
| 증상 | 바닥 아래 누수 |
| 작업 | 바닥 부분 철거 · 급수 배관 교체 |
바닥 아래에서 만난 여러 갈래 배관
첫 사진은 바닥을 처음 열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흙과 몰탈 부스러기 사이로 연한 베이지색 배관 몇 가닥이 엇갈려 지나가고, 그 아래로 은박 보온재를 감은 배관과 파란 배관이 깔려 있습니다. 은박 배관 끝에는 회색 연결 부속과 노란빛 부속이 물려 있고, 위쪽 베이지색 배관 중간에도 회색 이음 부속이 보입니다. 왼쪽 가장자리에는 벽돌 무늬 타일이 남아 있습니다.

바닥 배관은 여러 개가 함께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어느 배관인지 먼저 가리지 않으면 엉뚱한 배관을 건드리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주택 바닥 속에는 찬물과 온수 급수관, 난방 배관이 함께 묻혀 있고, 겉모습이 비슷해 색이나 보온재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바닥을 열기 전부터 계통을 가려 두고, 연 뒤에도 배관을 하나씩 확인하며 작업 대상을 정합니다.
잘라 내고 새 부속으로 잇기
급수 배관의 낡은 구간을 잘라 내고 새 배관과 부속으로 이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을 보면 회색 관 위로 T자 연결 부속이 새로 자리 잡았고, 위쪽 끝에는 금색 머리의 부속이, 아래쪽 끝에는 은박 보온재를 감은 배관과 이어지는 회색 부속이 물려 있습니다. 옆으로는 파란 배관과 베이지색 배관이 그대로 지나갑니다.

사진의 회색 부속들은 관을 끼워 넣어 고정하는 방식의 연결 부속으로 보입니다. 이런 방식은 불을 쓰지 않고 연결할 수 있어 바닥 속처럼 좁은 곳에서 많이 쓰입니다. 다만 관 끝을 반듯하게 자르고 끝까지 밀어 넣어야 제대로 물리기 때문에, 연결 뒤 물을 틀어 확인하는 과정이 꼭 따라옵니다.
물을 틀어 보고 덮기
세 번째 사진은 교체를 마친 뒤 열어 둔 바닥 전체를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나무 무늬 바닥 타일 한가운데를 길게 열었고, 그 안에 새로 이은 부속과 기존 배관들이 함께 보입니다. 교체 후에는 물을 틀어 확인한 뒤 바닥을 덮었습니다.

덮고 난 뒤 며칠 지켜볼 것
바닥을 덮은 직후에는 메운 몰탈이 마르면서 한동안 색이 짙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보통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며칠이 지나도 주변 바닥이 계속 축축하거나 오히려 젖은 범위가 넓어진다면 다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수도를 모두 잠근 상태에서 계량기 숫자가 멈춰 있는지 한 번 더 보는 것도 교체가 잘 됐는지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바닥 아래 누수는 겉으로는 바닥이 축축하거나 수도 사용량이 이유 없이 늘어나는 것으로 먼저 드러나곤 합니다. 길동 현장처럼 여러 배관이 얽혀 지나가는 바닥이라면, 여는 범위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열기 전에 위치를 최대한 좁혀 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