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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다녀온 현장에서 무엇을 확인하고 어떻게 고쳤는지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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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누수

수원 고색동 | 급식실 천장 배관 열화상 누수 탐지

2022년 7월 2일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의 대형 급식실에서 천장 속 배관 누수를 열화상으로 탐지했습니다. 조리 기구와 배식대가 길게 늘어선 공간이었고, 바닥에는 배수 트렌치가 길게 이어져 있었습니다. 물을 많이 쓰는 곳이라 천장 속 배관 상태도 중요하게 봐야 하는 현장이었습니다.

위치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공간대형 급식실 천장 속 배관
작업천장 배관 누수 열화상 탐지
공사 시기2022년 6월~7월
스테인리스 싱크가 늘어선 급식실
스테인리스 싱크가 늘어선 급식실

급식실이라는 공간의 특징

바닥 한가운데로는 스테인리스 싱크와 작업대가 줄지어 있었고, 그 옆을 따라 금속 덮개가 덮인 트렌치가 길게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천장은 사각 패널로 마감되어 있고 조명과 환기구가 일정한 간격으로 달려 있었습니다. 이런 대형 주방은 위층이나 천장 속으로 급수, 온수, 배수, 가스 배관이 한꺼번에 지나가는 경우가 많고, 조리 중 생기는 열과 습기 때문에 배관 겉면에 물방울이 맺히기도 쉽습니다.

패널 천장은 판 하나하나를 들어낼 수 있어서 점검에는 유리하지만, 판 위에 물이 고여도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판에 물자국이 보일 즈음이면 이미 천장 속이 한동안 젖어 있었던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구역을 나눠 열화상으로 훑기

조리 구역 위쪽 열화상 점검
조리 구역 위쪽 열화상 점검

열화상 카메라를 들고 조리 구역 위쪽을 차례로 비췄습니다. 대형 오븐과 후드가 늘어선 쪽은 열기가 많아 화면 색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조리 기구의 열과 천장 속 젖은 구간을 구분해서 읽어야 합니다. 화면에 나타나는 온도 분포를 보면 물이 흐르거나 젖어 있는 구간이 주변과 다른 색으로 드러납니다. 넓은 공간이라 구역을 나눠 하나씩 확인했습니다.

천장판을 열고 본 배관

천장판을 연 자리의 열화상
천장판을 연 자리의 열화상

의심되는 곳은 천장판을 떼어 내고 위쪽을 직접 비춰 보았습니다. 열화상 화면에는 천장 속 배관을 따라 차가운 색이 길게 세로로 나타났습니다. 열화상에서 차갑게 보이는 띠는 젖은 자리일 수도 있고 찬물이 지나가는 관일 수도 있어서, 화면에서 위치를 잡은 뒤에는 천장 속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꼭 뒤따릅니다.

보온재 끝에서 드러난 녹슨 배관
보온재 끝에서 드러난 녹슨 배관

안쪽에는 붉은 보온재를 감은 배관이 지나가고 있었고, 보온재가 끝나는 지점의 배관 표면에는 녹과 부식 흔적이 보였습니다. 옆으로는 보온재가 찢겨 안쪽 단열재가 드러난 부분도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온재가 끊기거나 벗겨진 자리는 배관이 공기와 습기에 그대로 닿아 녹이 먼저 생기는 곳입니다. 녹이 깊어지면 배관 두께가 얇아지고 이음 부위가 약해져, 작은 틈으로 물이 스며 나오기 시작합니다.

샤프트 안 흰 배수관 묶음
샤프트 안 흰 배수관 묶음

별도 공간의 배관 샤프트에는 흰색 배수관이 여러 갈래로 얽혀 있었습니다. 굵은 관들이 엘보와 이음 부속으로 꺾이며 이어지는 구조라, 연결부를 따라가며 함께 확인했습니다. 배수관은 물을 흘려보낼 때만 차 있어서, 물 사용이 많은 시간대에 확인하면 흔적을 찾기가 더 쉬운 편입니다.

물을 많이 쓰는 대형 주방은 천장 얼룩이 작게 보여도 위쪽 배관 상태가 생각보다 나쁠 수 있습니다. 천장판에 물자국이 보이면 일찍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점검 시기는 조리와 배식이 없는 시간대로 잡으면 천장판을 여는 작업도 수월합니다. 그 아래 조리 기구와 식재료는 미리 덮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