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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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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외벽 방수

서울 마천1동 | 창틀 위 빗물 번짐과 임시 물받이

2022년 7월 26일

서울 송파구 마천1동의 한 집은 비가 오면 창문 위쪽에서 물이 흘러내린다고 했습니다. 창틀 위 천장에 빗물 얼룩이 번져 있어 누수 부위를 확인하고, 원인을 손보기 전까지 실내가 더 젖지 않도록 임시 물받이를 설치했습니다. 원인 수리보다 피해를 멈추는 일이 먼저였던 현장입니다.

위치서울특별시 송파구 마천1동
증상창틀 위 천장 빗물 얼룩, 창가로 물 흐름
작업누수 부위 확인·임시 물받이 설치
공사 시기2022년 7월

짙은 몰딩을 따라 번진 자국

창틀 위 천장에는 짙은 갈색 나무결 몰딩이 길게 붙어 있었고, 그 몰딩 가장자리를 따라 누런 물자국이 계단처럼 번져 있었습니다. 얼룩 끝선은 톱니처럼 들쭉날쭉했고, 몰딩 옆 도배지도 일부 젖어 있었습니다. 물이 몰딩 라인을 타고 창 쪽으로 내려오는 흐름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몰딩 가장자리로 번진 얼룩
몰딩 가장자리로 번진 얼룩

천장 몰딩은 천장과 벽 사이 틈을 가리는 마감이라, 그 뒤쪽은 비어 있거나 틈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서 내려온 물이 이 틈을 만나면 몰딩을 따라 옆으로 흐르다가 낮은 곳에서 배어 나오기 쉽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얼룩이 가장 진한 자리와 물이 처음 들어온 자리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원인을 찾습니다. 나무 몰딩은 물을 먹으면 색이 진해지거나 표면이 일어나기도 해서, 마른 뒤에도 몰딩 자체의 상태를 한 번 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철에 먼저 한 일, 물 받아 내기

장마철이라 원인을 고치기 전까지 실내가 더 젖지 않도록 하는 일이 먼저였습니다. 창 위쪽 커튼봉과 창틀 위쪽에 끈을 걸고, 에어캡 비닐을 길게 늘어뜨려 위에서 떨어지는 물이 비닐을 타고 아래로 모이도록 임시 물받이를 만들었습니다. 커튼은 그대로 두고 그 앞쪽으로 비닐을 걸어 커튼이 젖지 않도록 했습니다.

창틀 위에 매단 임시 물받이
창틀 위에 매단 임시 물받이

비닐 윗부분은 검은 끈으로 묶어 커튼봉 쪽에 매달았습니다. 끈 두 가닥이 비닐 양쪽을 잡아 주면 물이 떨어지는 자리 아래로 비닐이 비스듬히 펼쳐집니다. 에어캡은 가볍고 물이 스며들지 않아 이렇게 짧은 기간 물길을 돌려 놓는 용도로 쓰기 편합니다.

끈으로 매단 비닐 윗부분
끈으로 매단 비닐 윗부분

비닐 아래쪽은 철사로 모아 묶어 물이 한곳으로 떨어지게 했습니다. 아래로 모인 물은 받침이나 통으로 받으면 됩니다. 이렇게 해 두면 벽지와 바닥이 계속 젖는 것을 막으면서, 비가 그친 뒤 바깥 쪽 원인을 차분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철사로 모아 묶은 비닐 아래
철사로 모아 묶은 비닐 아래

임시 조치 다음에 보는 것들

임시 물받이는 어디까지나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지 원인을 막는 수리는 아닙니다. 창 위 빗물은 일반적으로 바깥 창틀 둘레 실링, 외벽 갈라짐, 위층 발코니나 창 아래 물끊기 같은 곳에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비가 그친 뒤 외부를 확인하는 순서로 이어집니다. 비가 오는 동안 물이 언제부터 떨어지기 시작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원인을 좁히는 데 쓸모가 있습니다. 외부 확인은 높은 곳 작업이 따르는 경우가 많아, 날씨가 갠 날 안전하게 진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마천1동 현장처럼 창틀 위 천장에 비 온 다음 날만 얼룩이 짙어진다면, 배관보다 빗물 쪽을 먼저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얼룩 모양과 날짜를 사진으로 남겨 두면 원인을 좁힐 때 도움이 됩니다. 전등이나 콘센트 가까이로 물이 흐른다면 그쪽 전기는 잠시 꺼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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