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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탐지

서울 신정4동 | 세탁 수전·보일러 배관 압력 점검

2024년 11월 3일

서울 양천구 신정4동의 한 집 다용도실에서 세탁 수전과 보일러 배관에 압력을 걸어 누수를 탐지했습니다. 세탁기 뒤 냉온수 수전과 보일러가 한 공간에 몰려 있어, 배관이 짧은 거리에 여러 갈래로 얽혀 있는 구조였습니다. 어느 라인이 문제인지 가려내는 것부터가 이번 작업의 핵심이었습니다.

위치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정4동
공간다용도실 세탁기·보일러 주변
작업보일러·세탁 수전 배관 가압 누수 탐지
공사 시기2024년 11월

겉으로는 마른 세탁 수전

먼저 세탁기용 수전부터 살폈습니다. 벽에서 나온 십자 손잡이 수전 두 개에 주황색과 하늘색 연결구가 각각 끼워져 흰 호스로 세탁기와 이어져 있었습니다. 수전 몸통과 연결구 둘레를 확인했지만 겉으로는 물방울이 맺힌 곳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황·하늘색 연결구 세탁 수전
주황·하늘색 연결구 세탁 수전

세탁 수전 누수는 연결구나 호스에서 생기면 바로 눈에 띄지만, 수전 뒤 벽 속 배관에서 생기면 겉으로는 마른 상태가 오래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겉에서 흔적이 없으면 벽 속까지 포함한 라인 전체에 압력을 걸어 확인하는 쪽으로 넘어갑니다. 특히 호스 연결구는 세탁기 진동을 계속 받는 자리라, 오래 쓰면 안쪽 고무 패킹이 굳어 틈이 생기기도 합니다.

보일러 쪽도 둘러봤습니다. 천장 가까이로 은색 주름 연도가 벽을 향해 이어져 있었고, 창틀 옆 천장 모서리에는 작은 검은 점들이 보였습니다. 다용도실은 환기가 부족하면 습기가 쉽게 차는 공간이라, 천장 상태도 함께 살펴 두었습니다.

보일러 연도와 천장 모서리
보일러 연도와 천장 모서리

압력 숫자로 라인을 가려내기

배관에 밸브 묶음과 디지털 압력 게이지를 연결하고 압력을 채웠습니다. 게이지에 뜬 숫자를 기준으로 삼아, 시간이 지나도 그 값이 유지되는지를 지켜봤습니다. 숫자가 버티면 그 라인은 일단 정상으로 보고, 내려가면 그 라인 안에서 위치를 찾아 들어갑니다.

디지털 압력 게이지 수치
디지털 압력 게이지 수치

이렇게 라인을 나눠 보는 방식은 배관이 좁은 공간에 몰린 다용도실에서 특히 쓸모가 있습니다. 냉수, 온수, 난방 계통을 하나씩 따로 걸어 보면, 겉으로 보기에는 구분이 어려운 배관도 어느 쪽 문제인지 정리됩니다. 한 번에 전체를 걸었을 때 숫자가 떨어지더라도, 어느 계통인지 모른 채 벽을 열면 철거 범위가 커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가스를 넣고 보일러 아래를 훑다

이어서 배관에 탐지용 가스를 넣고, 긴 프로브가 달린 탐지기를 보일러 하부 배관과 바닥 쪽으로 가져가 반응을 살폈습니다. 탐지용 가스는 물보다 작은 틈으로도 빠져나와, 새는 지점 가까이에서 탐지기 화면 수치가 올라가는 원리입니다. 보일러 아래처럼 손이 잘 들어가지 않는 자리는 프로브가 긴 장비가 쓸모 있습니다.

보일러 하부 가스 탐지
보일러 하부 가스 탐지

다용도실 바닥에는 가압 장비와 가스 용기, 부속이 든 공구함을 펼쳐 놓고 작업했습니다. 장비를 한곳에 모아 두면 라인을 바꿔 걸 때마다 연결을 빠르게 옮길 수 있습니다. 가스 탐지는 압력 확인으로 문제 라인을 좁힌 뒤에 쓰는 경우가 많아, 두 장비를 함께 준비해 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가압 장비와 가스 용기
가압 장비와 가스 용기

신정4동 현장처럼 세탁기 쪽 바닥이 이유 없이 축축하거나 다용도실 아래층 천장에 얼룩이 생겼다면, 호스뿐 아니라 수전 뒤 벽 속 배관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기를 쓰지 않을 때는 수전을 잠가 두는 습관도 호스 연결부 부담을 덜어 줍니다.

서울 신정4동 | 세탁 수전·보일러 배관 압력 점검 | 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