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성남동 | 사용 금지 붙었던 주방 수전 하부 급수 점검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의 한 주방에서 싱크대 하부 급수를 점검했습니다. 도착해 보니 주방 수전에 빨간 글씨로 '수도관 누수 사용 금지'라고 적은 종이가 걸려 있었습니다. 물이 샌다는 걸 알고 집에서 먼저 쓰지 않도록 막아 둔 것이었습니다. 하부장 안의 급수 호스와 연결부를 살피고 정리한 뒤, 물을 흘려 보내며 통수까지 확인했습니다.
| 위치 |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
|---|---|
| 증상 | 주방 수전 쪽 누수로 사용을 멈춘 상태 |
| 작업 | 싱크대 하부 급수 호스 점검·정리, 통수 확인 |
| 공사 시기 | 2026년 6월 |

이렇게 일찍 사용을 멈춰 두는 것은 좋은 대처입니다. 싱크대 하부장은 바닥판이 대부분 합판이나 파티클보드라서 물을 오래 먹으면 부풀고, 한번 부푼 판은 말려도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물을 계속 쓰면 그만큼 하부장 안으로 흘러드는 양도 늘어납니다.
문을 열어 본 하부장 안

싱크대 아래 문을 열어 보니 벽에서 나온 급수 배관에 은색 스테인리스 주름 호스가 연결되어 수전까지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바닥에는 신문지를 깔아 물기를 받고 있었고, 한쪽에는 파란 통과 흰 배수 호스가 놓여 있었습니다. 바닥판 한쪽에는 물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호스는 여러 가닥이 위아래로 엇갈려 지나가고 있었고, 그중 한 줄에는 검은 원통형 추가 달려 있었습니다. 수전 머리를 당겨 쓰는 인출식 수전은 보통 이렇게 호스에 추를 달아, 손을 놓으면 호스가 다시 아래로 당겨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호스가 움직이는 구조라서 연결부가 반복해서 꺾이고 비틀리기 쉽습니다. 호스 연결부와 벽 쪽 밸브 주변을 하나씩 확인했습니다.
급수 호스가 새는 흔한 자리
일반적으로 싱크대 급수에서 물이 새는 곳은 세 군데 정도로 좁혀집니다. 벽 밸브와 호스가 만나는 너트, 수전 몸통 아래 호스가 연결되는 부분, 그리고 오래 쓴 호스 자체의 주름 부위입니다. 너트 안쪽 고무 패킹이 굳으면 조여 있어도 물방울이 맺히고, 하부장 안에 물건을 넣고 꺼내다 호스를 건드리면 연결부가 조금씩 풀리기도 합니다.
물이 새는 것을 발견했을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하부장 안 벽 밸브를 잠그는 것입니다. 냉수와 온수 밸브가 따로 있으니 둘 다 잠가야 하고, 밸브가 오래되어 잘 돌지 않으면 집 전체 수도를 계량기 쪽에서 잠그는 방법도 있습니다. 평소에 밸브 위치를 한 번 확인해 두면 급할 때 당황하지 않습니다. 젖은 하부장은 문을 열어 두고 물건을 꺼내 바람이 통하게 해 두는 편이 바닥판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시 물을 틀어 보며
연결을 다시 정리한 뒤 수전을 틀어 물을 흘려 보냈습니다. 물이 나오는 동안 하부장 안을 함께 살피며 이음부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는지 지켜봤습니다. 인출식 수전이라 머리를 당겨 물을 틀어 보면 호스가 움직이는 상태에서도 연결부가 버티는지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싱크대 하부장 바닥판이 젖어 있거나 부풀어 올랐다면 급수 호스 연결부를 먼저 살펴보세요. 호스는 소모품이라 오래 쓰면 너트 부분부터 새기 쉽습니다. 하부장 바닥에 마른 신문지나 키친타월을 한 장 깔아 두면, 물이 조금씩 비치기 시작할 때 일찍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