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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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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탐지

용인 기흥구 | 다용도실 수전에 컴프레서·가스 연결해 가압 탐지

2023년 7월 31일

용인 기흥구의 한 집 다용도실에서 가압 방식으로 누수 탐지를 진행했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나란히 놓인 좁은 공간이라 장비 배치부터 신경을 썼고, 벽에 달린 수전을 출발점으로 삼아 급수 배관 전체에 압력을 걸어 보는 방식이었습니다. 바닥에는 파란 호스가 감겨 있었고, 장비를 하나씩 이어 붙여 탐지 준비를 했습니다.

위치용인시 기흥구
공간다용도실 수전·급수 배관
작업컴프레서·탐지 가스 연결 가압, 압력계 확인, 청음 장비 탐지
공사 시기2023년 7월
다용도실에 놓은 탐지 장비
다용도실에 놓은 탐지 장비

컴프레서와 가스를 한 라인으로

바닥에는 공기를 밀어 넣는 컴프레서를 두고, 수전과 연결한 파란 호스 중간에 압력계와 밸브를 달았습니다. 문 밖에는 탐지용 가스 용기를 세워 두고 조절기를 거쳐 같은 라인으로 이어 붙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배관 안의 물을 비운 자리에 공기와 가스를 채워 압력을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조절기를 단 탐지 가스 용기
조절기를 단 탐지 가스 용기

가압 탐지에 쓰는 가스는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해가 없고 분자가 아주 작아, 물이 빠져나가는 틈보다 더 작은 틈으로도 새어 나옵니다. 그래서 물로는 찾기 어려운 미세한 누수 지점을 찾을 때 쓰입니다. 컴프레서로 압력을 만들고 가스를 섞는 것은 배관 안에 일정한 압력을 걸어 두면서 새는 곳에서 가스가 빠져나오게 하려는 목적입니다.

압력이 버티는지 지켜보기

압력을 올린 뒤에는 한동안 계기판 숫자가 그대로인지 지켜봤습니다. 숫자가 서서히 내려간다면 어딘가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수전에 끼운 연결 부속과 흰 테이프를 감은 이음부도 다시 확인해, 장비 쪽에서 새는 것이 아닌지부터 걸러 냈습니다. 바닥에는 렌치와 부속, 테이프가 놓여 있었습니다.

수전 옆 컴프레서와 연결 부속
수전 옆 컴프레서와 연결 부속

장비 연결부를 먼저 확인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수전과 호스를 잇는 자리에서 조금이라도 새면 압력계 숫자가 떨어져, 실제 배관에 문제가 없는데도 누수가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연결부에 테이프를 감고 단단히 조인 뒤, 장비 쪽만 따로 압력을 걸어 보는 과정을 거치고 나서 배관 전체를 봅니다.

청음 장비로 소리 따라가기

마지막으로 거실 쪽에서는 헤드폰이 달린 청음 장비를 꺼내 바닥 위를 옮겨 다니며 소리를 들었습니다. 가스가 좁은 틈을 빠져나올 때 나는 미세한 소리를 따라가면 범위를 좁힐 수 있습니다. 청음 장비 본체에는 감도를 조절하는 다이얼이 여러 개 달려 있는데, 보통 바닥 재질과 주변 소음에 맞춰 감도를 조정한 뒤 듣습니다.

헤드폰을 단 청음 장비
헤드폰을 단 청음 장비

청음 탐지는 주변이 조용할수록 정확해집니다. 냉장고나 세탁기처럼 소리를 내는 가전, 바깥 차 소리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 탐지하는 동안에는 가능한 소음을 줄이고 바닥 위를 일정한 간격으로 옮겨 가며 듣는 것이 보통입니다. 소리가 가장 크게 들리는 지점을 몇 번 반복해서 확인한 뒤 그 주변을 후보로 잡습니다.

수도를 모두 잠갔는데도 계량기가 움직이거나 아랫집 천장에 얼룩이 생겼다는 연락을 받았다면, 눈에 보이는 곳을 뜯기 전에 이런 탐지로 위치부터 확인하는 편이 공사 범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탐지로 범위를 좁혀 두면 바닥이나 벽을 여는 자리도 그만큼 작게 잡을 수 있고, 복구할 면적도 함께 줄어듭니다.

용인 기흥구 | 다용도실 수전에 컴프레서·가스 연결해 가압 탐지 | 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