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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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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배수

의왕 오전동 | 욕실 바닥 배수구 머리카락 뭉치 걷어내기

2022년 6월 13일

샤워를 하고 나면 욕실 바닥에 물이 한참 고여 있다는 의왕 오전동 집이었습니다. 물이 빠지는 통로는 세면대 아래 바닥 배수구 하나였기 때문에, 덮개부터 열어 안쪽을 직접 들여다보고 머리카락 뭉치를 걷어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위치의왕시 오전동
증상욕실 바닥 물 빠짐 불량
작업배수구 덮개 분리, 이물질 제거, 배수 상태 확인
공사 시기2022년 6월
덮개 분리한 세면대 아래
덮개 분리한 세면대 아래

덮개 아래에 숨어 있던 덩어리

사각 스테인리스 덮개를 떼어 옆에 두고 보니, 배수구 안은 머리카락과 비누 찌꺼기가 엉겨 시커먼 덩어리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위에서 보면 얇은 거름망 정도만 막혀 보여도, 실제로는 배수구 몸통 안쪽까지 뭉치가 차올라 물길을 좁히고 있었습니다. 덩어리 사이사이에는 하얀 휴지 조각 같은 것도 섞여 있었습니다.

배수구 안 엉긴 이물질
배수구 안 엉긴 이물질

왜 욕실 배수구는 이렇게 막힐까

욕실 바닥 배수구로는 샤워 물과 함께 머리카락, 비누와 샴푸 성분, 각질 같은 것이 같이 흘러듭니다. 머리카락은 그 자체로는 가늘지만 배수구 안쪽 턱이나 거름망에 한두 가닥 걸리기 시작하면 다음 머리카락이 그 위에 감기고, 비누 찌꺼기가 접착제처럼 그 사이를 메우게 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덩어리가 점점 커지고, 물이 지나갈 틈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그래서 이런 막힘은 하루아침에 생긴 것처럼 느껴져도 실제로는 오랜 시간 조금씩 쌓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 빠지는 속도가 서서히 느려지다가 어느 시점에 눈에 띄게 고이기 시작합니다.

밀어 넣지 않고 끌어올리기 바닥 줄눈 사이에 물이 남지 않는지도 함께 살펴봤습니다.

한 번에 밀어 넣으면 덩어리가 더 깊은 배관으로 넘어가 버릴 수 있어서, 긴 드라이버로 걸어 올리며 위쪽으로 끌어냈습니다. 꺼낸 이물질은 옆에 둔 빨간 대야에 바로 담아 바닥이 더러워지지 않게 했고, 배수구 벽면에 붙은 찌꺼기까지 긁어냈습니다. 배수구 안쪽 구조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보이는 범위의 덩어리를 위로 빼내는 방식은 배관 깊숙이 막힘을 옮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본이 되는 방법입니다.

속을 비운 뒤에는 물을 부어 고이지 않고 내려가는지 확인한 뒤 덮개를 다시 덮었습니다. 물을 부었는데도 여전히 천천히 빠진다면 그때는 배수구 아래 배관 쪽 막힘을 따로 살펴보게 됩니다.

평소에 할 수 있는 관리

막힘을 뚫는다고 시중의 배수구 세정제를 자주 붓는 경우도 있는데, 이미 단단히 엉긴 머리카락 덩어리는 약품만으로 잘 풀리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덮개를 열 수 있는 구조라면 보이는 덩어리를 직접 꺼내는 쪽이 확실하고, 장갑을 끼고 작업하는 것이 위생상 좋습니다. 꺼낸 이물질은 변기나 다른 배수구에 버리지 말고 따로 담아 처리해야 다른 곳이 막히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욕실 배수구는 머리카락이 조금씩 쌓이다 어느 날 갑자기 막힙니다. 거름망에 걸린 머리카락을 샤워 후마다 걷어내는 것만으로도 막힘을 꽤 늦출 수 있습니다. 덮개를 가끔 열어 몸통 안쪽을 한 번씩 확인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오전동 집처럼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면 덮개 아래부터 열어 보는 것이 가장 빠른 확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