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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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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누수

용인 신봉동 | 천장 얼룩 원인 배수관 내시경 점검·교체

2024년 4월 17일

방문틀 위 천장에 길게 번진 얼룩. 용인 신봉동 현장의 시작은 이 자국이었습니다. 천장 내부 배수관을 확인하고 내시경으로 관 속을 살핀 뒤, 욕실 벽을 필요한 만큼만 타공해 해당 배관을 교체하는 데까지 이어진 작업입니다. 얼룩은 문틀 위 몰딩 가까이에서 천장 안쪽으로 비스듬히 뻗어 있었습니다.

위치용인시 신봉동
증상방 천장 얼룩
작업천장 내부 배수관 확인, 내시경 탐지, 욕실 벽 타공 후 배관 교체
공사 시기2024년 4월
문틀 위 천장에 번진 얼룩
문틀 위 천장에 번진 얼룩

얼룩이 선처럼 남았을 때

벽지 위로 물이 번진 모양이 둥근 얼룩이 아니라 선처럼 길게 남아 있어, 위쪽에서 물이 일정한 흐름을 따라 내려오고 있다고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천장 속에서 물이 관을 타고 흐르거나 슬래브의 기울기를 따라 이동하면, 얼룩도 그 방향을 닮은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한 지점에서 떨어지는 물은 동그랗게 번지는 편입니다.

천장 속 회색 배수관

천장을 열어 보니 굵은 회색 배수관이 고정 밴드에 매달려 가로로 지나가고 있었고, 위층 바닥에서 내려오는 짧은 배관이 그 위쪽에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관 표면에는 먼지가 내려앉아 있었고, 끝 쪽에는 조임식 이음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배관 옆으로는 전선이 든 주름관도 위층 쪽으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위층 바닥을 뚫고 내려오는 배관은 대개 위층 욕실이나 주방의 배수와 연결되어 있어, 천장 얼룩을 볼 때 우선 살피는 자리입니다.

밴드에 매달린 회색 배수관
밴드에 매달린 회색 배수관

다만 천장 속에서는 배관의 겉면만 보입니다. 관 안쪽에 금이 갔는지, 이음 안쪽이 벌어졌는지는 겉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안쪽 상태는 다른 방법으로 확인해야 했습니다. 겉면이 말라 있더라도 물이 흐를 때만 새는 배수관이라면 점검 시점에는 흔적이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욕실에서 관 속으로 들어간 카메라

욕실 쪽에서 내시경 카메라를 배관 안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손에 든 화면으로 관 내부를 따라가며 이음부와 꺾이는 부분을 차례로 살폈습니다. 화면에는 관 안쪽 벽면이 둥글게 비쳤고, 카메라를 조금씩 밀어 넣으며 위치를 옮겨 가는 방식으로 확인을 이어 갔습니다.

손에 든 화면 속 관 내부
손에 든 화면 속 관 내부

배수관 내시경은 관 속에 쌓인 찌꺼기, 이음 안쪽의 단차, 금이나 파손 같은 것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쓸모가 큽니다. 일반적으로 꺾이는 부분과 이음 부분에서 문제가 많이 발견되기 때문에, 이 구간에서는 더 천천히 살펴보게 됩니다. 한 번 지나간 구간도 각도를 바꿔 다시 비춰 보면 놓쳤던 부분이 보이기도 합니다.

다른 구간 관 안쪽 확인
다른 구간 관 안쪽 확인

점검 뒤에는 욕실 벽을 타공해 해당 배관을 교체하는 작업까지 진행했습니다. 벽을 넓게 뜯지 않고 필요한 자리만 열어 작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내시경으로 관 속 위치를 먼저 확인해 두면 벽을 어디에, 얼마나 열어야 할지 정하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배관을 교체한 뒤에는 물을 흘려보내 새 이음 주변이 젖지 않는지 보고 나서 벽을 메우는 것이 보통의 순서입니다.

신봉동 현장처럼 천장 얼룩이 길게 이어지거나 점점 커진다면, 위쪽 배관 문제일 수 있으니 도배보다 원인 확인을 먼저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원인을 그대로 두고 도배만 새로 하면 같은 자리에 얼룩이 다시 비치기 쉽습니다.

용인 신봉동 | 천장 얼룩 원인 배수관 내시경 점검·교체 | 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