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rds

현장 기록

다녀온 현장에서 무엇을 확인하고 어떻게 고쳤는지 기록합니다.

  • 지역과 공정별로 기록합니다
  • 확인 과정과 조치를 함께 적습니다
목록
난방 배관

경기 광주 송정동 | 보일러 배관 수압 테스트 점검

2022년 7월 11일

보일러실 압력계 바늘이 시간이 지나도 제자리를 지키는지,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의 이번 현장은 그 숫자를 지켜보는 일이 중심이었습니다. 천장 마감이 젖고 얼룩이 번진 상태라, 물이 어디서 오는지 가리기 위해 보일러 배관에 수압을 걸어 보는 가압 테스트와 천장 속 배관 점검을 차례로 진행했습니다.

위치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증상천장 마감 얼룩·젖은 흔적
작업보일러 배관 가압(수압) 테스트·배관 점검
공사 시기2022년 7월

천장 개구부에 남은 흔적

천장 마감을 일부 떼어 낸 자리에는 넓게 거뭇한 얼룩이 남아 있었습니다. 개구부 둘레의 마감면까지 검은 점이 번져 있었고, 바로 옆에는 조명 기구가 붙어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자리만으로는 물이 위에서 내려온 것인지, 배관에서 새어 나온 것인지 알 수 없어서 배관에 직접 압력을 걸어 보기로 했습니다.

얼룩이 번진 천장 개구부
얼룩이 번진 천장 개구부

천장 속에 이렇게 거뭇한 얼룩이 넓게 퍼지는 것은 일반적으로 습기가 한동안 머물렀다는 표시로 봅니다. 한 번 젖고 금방 마른 자리보다는 조금씩 오래 젖은 자리에서 이런 변색이 잘 생깁니다. 그래서 위층 욕실이나 외벽 같은 바깥 원인과 함께, 늘 물이 차 있는 난방 배관도 확인 대상에 넣었습니다.

보일러 아래 배관에 압력계 달기

보일러 아래 배관에 황동 이음쇠와 밸브를 달고 압력계를 물렸습니다. 보일러 하부에는 회색 보온재로 감싼 배관 여러 줄과 붉은 손잡이의 볼밸브가 있고, 옆으로는 노란 가스 배관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가스 배관은 건드리지 않고, 난방·온수 쪽 배관에만 가압 장비를 연결했습니다. 연결부에는 아날로그 압력계를 함께 달아, 가압기 화면 숫자와 바늘을 서로 맞춰 볼 수 있게 했습니다.

보일러 하부에 압력계 연결
보일러 하부에 압력계 연결
밸브와 압력계 연결부
밸브와 압력계 연결부

설정 압력과 현재 압력 읽기

가압기로 설정 압력을 맞춘 뒤 계기판의 현재 압력이 어떻게 변하는지 일정 시간 지켜봤습니다. 화면에는 설정값 0.65MPa와 현재값 0.62MPa가 나란히 떠 있었습니다. 배관이 온전하면 숫자가 거의 그대로 머물고, 어딘가 새는 곳이 있으면 조금씩 내려가기 때문에 바늘 움직임이 판단의 근거가 됩니다.

가압기 설정·현재 압력 표시
가압기 설정·현재 압력 표시

가압 테스트에서 중요한 것은 처음 숫자보다 시간이 흐른 뒤의 숫자입니다. 압력을 건 직후에는 배관과 호스가 조금씩 늘어나며 값이 살짝 내려가기도 해서, 일반적으로는 값이 안정된 다음부터 변화를 봅니다. 밸브로 구간을 나눠 걸면 어느 쪽 라인에서 압력이 빠지는지도 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젖은 보온재가 알려 주는 방향

천장 안쪽에서는 보온재로 감싼 배관도 열어 상태를 함께 살폈습니다. 파란 테이프로 감은 겉면을 벌리자 안쪽의 노란 섬유 보온재가 드러났고, 그 가운데로 배관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젖은 보온재는 물길을 짐작하는 데 도움이 되어 압력 결과와 같이 놓고 비교했습니다. 섬유 보온재는 한 번 젖으면 잘 마르지 않고 무게가 늘어 처지기 때문에, 어느 구간이 젖어 있는지를 보면 물이 흘러온 방향을 거꾸로 따라가는 단서가 됩니다.

보온재를 걷어 낸 배관
보온재를 걷어 낸 배관

송정동 현장처럼 천장 얼룩과 배관 문제를 함께 의심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보일러 압력이 자주 떨어져 물 보충을 반복하게 된다면 난방 배관 어딘가에서 물이 빠지고 있을 수 있으니, 보충한 날짜를 적어 두었다가 점검 때 함께 알려 주시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경기 광주 송정동 | 보일러 배관 수압 테스트 점검 | 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