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영화동 | 보일러 배관 수압 테스트·욕실 점검
수원 영화동 현장은 보일러 배관에 수압 테스트 장비를 연결해 압이 유지되는지 확인하고, 욕실 아래와 천장 속을 점검한 뒤 욕실 바닥 배관 쪽을 굴착해 직접 확인한 작업입니다. 디지털 압력계에 찍힌 숫자를 지켜보는 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 위치 |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
|---|---|
| 공간 | 보일러 배관·욕실 |
| 작업 | 보일러 배관 수압 테스트, 욕실 바닥 배관 굴착 |
| 공사 시기 | 2023년 4월 |
수압 테스트 장비의 구성
테스트 장비는 황동 분기 부속에 주황색 손잡이 밸브 여러 개와 디지털 압력계를 달아 만든 것이었습니다. 한쪽으로는 검은 호스가 배관과 이어지고, 다른 쪽으로는 가압용 장비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밸브를 열고 닫아 가며 압을 채운 뒤 일정 시간 동안 수치가 유지되는지 확인했습니다.

수압 테스트는 배관을 뜯지 않고도 새는 구간이 있는지 가늠할 수 있어서, 바닥을 깨기 전에 먼저 거치는 순서입니다. 일반적으로 압을 걸어 두고 수치가 거의 그대로면 그 계통은 물을 잘 가두고 있다고 보고, 수치가 서서히 내려가면 어딘가로 물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디지털 압력계는 작은 변화도 숫자로 보여 주어 바늘식보다 비교가 쉽습니다.

욕조 아래에 남은 물길
욕실도 함께 살폈습니다. 욕조 아래 공간을 들여다보니 검은 받침 다리 주변 바닥에 물이 지나간 듯한 얼룩이 퍼져 있었습니다. 다리 밑동 쪽으로 짙은 자국이 몰려 있었고, 바닥 일부에는 부스러기가 흩어져 있었습니다.

욕조 아래는 마감판으로 막혀 있어 물이 고여도 겉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욕조 배수구 이음이나 넘침 방지 구멍 연결부, 벽에서 나오는 수전 배관 등 물이 지나는 길이 여러 개라, 얼룩의 위치와 방향을 보고 어느 쪽에서 왔는지 짐작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천장 점검구로 본 위쪽
욕실 천장의 점검구를 열어 천장 속도 확인했습니다. 대리석 무늬 타일로 마감된 깨끗한 욕실이었지만, 점검구 너머 콘크리트 면은 일부가 누렇게 변색되어 있었고 벽 쪽 바탕에도 거칠게 일어난 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천장 속 콘크리트가 누렇게 변한 자국은 물이 스며들었다가 마르면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층에서 내려온 물인지, 이 집 욕실 배관에서 생긴 물인지는 위치에 따라 달라지므로 아래쪽 욕조 하부의 얼룩과 함께 놓고 보았습니다. 이렇게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욕실 바닥 배관 쪽을 굴착해 배관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욕실 바닥을 굴착할 때는 일반적으로 타일과 방수층, 몰탈을 차례로 걷어 내야 하므로 여는 범위를 미리 좁혀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압력 시험 결과와 욕조 아래 얼룩, 천장 속 변색 위치를 겹쳐 보는 과정이 바로 그 범위를 정하는 일입니다. 바닥을 연 뒤 다시 덮을 때는 방수층까지 복구해야 하기 때문에, 여는 면적이 작을수록 복구도 단순해집니다.
압력계 바늘이 알려 주는 신호
보일러에도 작은 압력계가 달려 있습니다. 영화동 현장처럼 난방 배관을 의심할 때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단서가 이 바늘입니다. 수치가 며칠 사이 눈에 띄게 내려가 물을 자주 보충해야 한다면 난방 배관 어딘가에서 물이 빠져나가고 있을 수 있으니, 보충한 날짜를 적어 두고 점검을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