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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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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탐지

성남 율동 | 벽 곰팡이 원인 외벽 누수 열화상 점검

2022년 9월 17일

방 모서리를 따라 검은 곰팡이가 바닥에서부터 벽 위쪽까지 번져 있었습니다. 성남시 분당구 율동 현장에서 처음 마주한 모습입니다. 창문 옆 벽면은 얼룩이 넓게 퍼져 벽지가 누렇게 변해 있었고, 벽 아래쪽에는 테이프로 덮어 둔 자리 주변까지 곰팡이가 번져 있었습니다. 이 벽 곰팡이의 원인이 외벽 쪽에 있는지 보기 위해 실내 열화상 점검 뒤 바깥 외벽까지 확인했습니다.

위치성남시 분당구 율동
증상방 벽면·모서리 곰팡이
작업외벽 누수 점검(열화상)
공사 시기2022년 9월
창 옆 벽면 곰팡이
창 옆 벽면 곰팡이

실내 벽에서 읽은 것들

곰팡이는 창 옆 벽면 한가운데에 세로로 길게 짙어져 있었고, 그 아래로 내려가며 바닥과 만나는 선을 따라 다시 이어졌습니다. 방 모서리 쪽은 벽이 꺾이는 선을 타고 검은 점이 위로 올라가 있었고, 걸레받이 바로 위에는 띠처럼 진한 곰팡이가 남아 있었습니다.

방 모서리 곰팡이 번짐
방 모서리 곰팡이 번짐

걸레받이를 들춰 보니 벽 하단에도 곰팡이가 길게 이어져 있었고, 그 아래 바탕면에는 주황빛 녹 자국이 여러 줄 남아 있었습니다. 떼어 낸 걸레받이 뒷면에도 검은 얼룩이 묻어 있었습니다. 실내에서는 열화상 카메라로 벽 온도 분포를 먼저 확인한 뒤, 바깥으로 나가 같은 벽의 외부를 살폈습니다.

벽 하단 곰팡이와 녹 자국
벽 하단 곰팡이와 녹 자국

결로 곰팡이와 누수 곰팡이

벽 곰팡이는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눠 생각합니다. 실내 습기가 차가운 외벽 면에 맺혀 생기는 결로라면 보통 모서리나 가구 뒤처럼 공기가 잘 돌지 않는 곳에 넓게 퍼집니다. 바깥에서 물이 스며드는 경우에는 특정한 선이나 자리를 따라 진하게 번지고, 비가 온 뒤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둘이 겹치는 경우도 많아서, 안쪽 모습만으로 정하지 않고 바깥 상태를 함께 봅니다.

바깥에서 본 벽돌 외벽과 처마

외벽은 붉은 벽돌 마감이었고, 지붕 끝 처마 아래로 집수기를 거쳐 회색 선홈통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처마 모서리와 벽돌이 만나는 이음 부분, 홈통이 꺾이는 자리를 가까이에서 확인했습니다.

벽돌 외벽과 선홈통
벽돌 외벽과 선홈통

주황색으로 칠한 처마 마감판 모서리는 흰 실링이 일어나 있었고, 벽돌과 만나는 자리에는 틈이 벌어져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처마와 벽이 만나는 이음은 빗물이 벽을 타고 흐르기 시작하는 자리라, 이곳 틈은 외벽 점검에서 빠뜨리지 않고 보는 부분입니다.

처마와 벽돌 이음부 틈
처마와 벽돌 이음부 틈

선홈통과 처마를 볼 때 확인하는 것

외벽 점검에서는 보통 세 가지를 차례로 봅니다. 처마 끝 받이나 집수기에서 물이 넘치지 않는지, 홈통 이음이 벌어져 물이 벽돌 면으로 흐르지 않는지, 그리고 처마와 벽, 창틀과 벽처럼 서로 다른 자재가 만나는 자리의 실링이 살아 있는지입니다. 벽돌은 줄눈이 갈라지면 그 사이로 물을 머금기 쉬워서, 홈통 주변 줄눈 상태도 같이 살핍니다. 이런 지점들을 실내 곰팡이 위치와 겹쳐 보면 점검 범위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곰팡이는 닦아내도 원인이 남아 있으면 다시 올라옵니다. 같은 벽면에 계속 생긴다면 율동 현장처럼 바깥쪽 외벽과 처마 이음 상태도 함께 점검해 보시고, 그 전까지는 가구를 벽에서 조금 띄워 공기가 통하게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곰팡이 핀 벽지를 닦을 때는 포자가 날리지 않도록 마스크를 쓰고 환기를 시켜 두는 편이 좋습니다.

성남 율동 | 벽 곰팡이 원인 외벽 누수 열화상 점검 | 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