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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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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탐지

의왕 오전동 | 수압 테스트·싱크대 배관 누수 탐지

2022년 8월 29일

의왕 오전동 현장은 어디서 새는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럴 때는 의심 가는 곳을 바로 뜯기보다 급수 계통 전체에 압을 걸어 이상 여부부터 확인하는 편이 순서입니다. 그래서 수압 테스트로 시작해 계량기와 싱크대 하부 배관까지 지점을 옮겨 가며 누수 탐지를 진행했습니다.

위치의왕시 오전동
공간주방 싱크대 하부·계량기
작업수압 테스트·싱크대 하부 배관 누수 탐지
공사 시기2022년 8월

압력계 바늘이 말해 주는 것

먼저 가압용 컴프레서를 바닥에 내려놓고 파란 코일 호스를 연결했습니다. 배관에 압을 넣을 지점을 정한 뒤에는 압력계를 달아 수치를 지켜보게 됩니다. 바닥에는 연결용 부속과 공구도 함께 꺼내 두었습니다.

가압용 컴프레서
가압용 컴프레서

압력계는 아날로그 바늘과 디지털 표시창을 함께 쓰고, 황동 분기 이음과 파란 볼밸브로 호스와 이어 두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압을 건 뒤 밸브를 잠그고 기다렸을 때 수치가 그대로 유지되면 그 구간은 새는 곳이 없다고 보고, 서서히 떨어지면 어딘가에서 압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떨어지는 속도도 참고가 되는데, 빠를수록 새는 양이 많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압력계는 바늘이 잘 보이는 자리에 고정해 두고 일정 시간 지켜보게 됩니다.

압력계와 밸브 연결
압력계와 밸브 연결

계량기함부터 하부장까지

세대 계량기함도 열어 계량기 주변 연결부와 보온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함 안에는 계량기 두 개가 나란히 있었고, 둘레에 보온용 천과 스티로폼이 채워져 있었습니다. 계량기 앞뒤 너트 이음은 겨울철 동파나 오래된 패킹 때문에 물이 비치는 일이 종종 있는 자리입니다.

세대 계량기함 내부
세대 계량기함 내부

이후 싱크대 하부장을 비우고 안쪽 급수·배수 배관을 살폈습니다. 스테인리스 개수대 아래로 배수관과 급수 호스가 지나가는데, 하부장 바닥과 배관 아래쪽에 물기가 있는지가 주요 확인 포인트였습니다. 하부장은 물건이 가득 차 있으면 바닥이 젖어도 한참 모르고 지나가기 쉬운 곳입니다.

싱크대 하부장 점검
싱크대 하부장 점검

구간을 나눠 좁혀 가는 방식

벽면 수전 자리도 열어 호스를 직접 연결하고 상태를 봤습니다. 이렇게 지점을 바꿔 가며 압을 걸면 문제가 있는 구간을 조금씩 좁혀 나갈 수 있습니다. 집 안 급수관은 대부분 벽과 바닥 속에 묻혀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넓게 뜯기보다 구간을 나눠 확인하는 쪽이 철거 범위를 줄이는 데 유리합니다.

벽면 배관에 호스 연결
벽면 배관에 호스 연결

수압 테스트에 대해 자주 묻는 것

테스트를 하면 배관이 상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압 테스트는 평소 집 안 배관이 받는 범위를 크게 넘지 않는 선에서 압을 걸고, 그 압이 유지되는지를 보는 방식입니다. 또 하나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인데, 이는 배관 길이와 구간을 몇 번 나눠 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압이 떨어진 구간이 나오면 그 안에서 다시 위치를 좁히는 작업이 이어지기 때문에, 한 번의 측정으로 끝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을 쓰지 않는데도 계량기 바늘이 조금씩 돌아간다면 어딘가에서 물이 빠져나가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집 안 수전을 모두 잠근 뒤 계량기를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오전동 현장처럼 새는 곳이 눈에 보이지 않을 때 이 확인만으로도 다음 순서를 정하기가 한결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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