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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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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외벽 방수

하남 망월동 | 상가 외벽·차양 누수 열화상·내시경 점검

2022년 9월 1일

하남 망월동 상가 건물에서 외벽과 차양, 실내 천장을 오가며 누수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위층 실내는 열화상 카메라와 내시경 카메라로 벽과 천장 속을 살폈고, 바깥에서는 옥상 쪽 턱과 1층 매장 위 차양, 외벽 이음을 차례로 확인했습니다. 상가 누수는 물이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여러 갈래라, 한 곳만 보고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위치하남시 망월동
공간상가 외벽·차양·실내 천장
작업외벽·차양 열화상·내시경 점검, 1층 매장 천장 점검
공사 시기2022년 8월~9월

상가 건물에 물길이 많은 이유

일반 주택과 비교하면 상가 건물은 외벽 재료가 층마다 다르고, 간판이나 차양처럼 나중에 벽에 덧붙인 구조물도 많습니다. 서로 다른 재료가 만나는 이음부, 벽을 뚫고 고정한 자리, 옥상 바닥과 벽이 꺾이는 턱은 모두 빗물이 스며들 수 있는 후보가 됩니다. 그래서 점검도 안과 밖을 번갈아 보며 범위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창 위 벽을 비춘 열화상 화면
창 위 벽을 비춘 열화상 화면

위층 실내, 창 위쪽 벽

위층 실내에서는 창 위쪽 벽과 천장을 열화상 카메라로 비췄습니다. 화면 속에서 창틀 위 일부 구간이 주변보다 낮은 온도인 푸른색으로 나타나, 이 구간을 중심으로 살폈습니다. 열화상은 젖은 자리가 마르면서 주변보다 온도가 낮아지는 원리를 이용하는데, 햇빛이나 냉난방 바람의 영향도 받기 때문에 화면만으로 단정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다시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마감재 끝 안쪽의 검은 변색
마감재 끝 안쪽의 검은 변색

그래서 온도가 낮게 나온 자리의 마감재 끝을 살짝 들춰 보았습니다. 겉면은 하얗고 멀쩡했지만, 안쪽 바탕은 검게 변해 있었습니다. 겉에서 보이는 것과 마감 안쪽 상태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주는 장면입니다. 이런 변색은 습기가 한동안 머물렀던 바탕에서 흔히 보이는 모습이어서, 그 위쪽으로 물이 들어올 만한 자리를 찾는 단서가 됩니다.

내시경으로 본 틈 안쪽
내시경으로 본 틈 안쪽

손이 들어가지 않는 좁은 틈에는 내시경 카메라를 넣어 내부를 확인했습니다. 벽이나 천장을 크게 뜯지 않고도 속 상태를 미리 볼 수 있어서, 어디를 열지 정할 때 쓰이는 방법입니다. 화면으로 틈 속의 젖은 흔적이나 이물질, 마감 뒤 빈 공간을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개구 범위를 정하면 불필요한 철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옥상 턱과 1층 차양

벽돌 벽과 바닥이 꺾이는 턱
벽돌 벽과 바닥이 꺾이는 턱

바깥에서는 붉은 벽돌 벽과 회색 바닥이 만나는 옥상 쪽 턱 부분을 따라가며 마감 상태를 봤습니다. 벽과 바닥이 꺾이는 자리는 방수층이 접혀 올라가는 곳이라, 들뜨거나 틈이 생기면 빗물이 벽 안쪽으로 들어가기 쉬운 지점입니다. 이 턱은 평소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이라 마감이 낡아도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1층 매장 위 접이식 차양
1층 매장 위 접이식 차양

1층에서는 매장 유리 위로 펼쳐진 접이식 차양과 그 뒤 금속판 외벽의 이음을 올려다보며 점검했고, 매장 안 천장도 함께 확인했습니다. 차양은 벽에 고정하는 자리가 여러 곳이라, 고정부 둘레 마감이 낡으면 그 틈이 물길이 될 수 있습니다. 매장 천장에 물자국이 있다면 그 위치가 차양 고정부나 외벽 이음과 겹치는지 맞춰 보는 것도 원인을 가리는 한 가지 방법입니다.

상가는 비가 온 뒤에만 천장이 젖는 경우가 많습니다. 망월동 현장처럼 원인 후보가 여러 곳일 때는 젖는 날짜와 그날의 비 양, 바람 방향을 적어 두면 범위를 좁히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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