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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다녀온 현장에서 무엇을 확인하고 어떻게 고쳤는지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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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인 과정과 조치를 함께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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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누수

용인 동천동 | 거실 천장 개구 확인과 위층 테라스 점검

2023년 8월 28일

용인 동천동의 이 집은 거실 천장 석고보드가 물을 먹어 찢어지듯 벌어져 있었습니다. 원래 조명이 달려 있던 자리 둘레가 무너져 내려, 등기구를 걸던 금속 브래킷이 늘어지고 전선 묶음이 그대로 드러난 상태였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주변 천장을 먼저 훑은 다음, 벌어진 자리를 통해 천장 속을 직접 확인하고 위층 테라스까지 올라가 점검했습니다.

위치용인시 신봉동 동천동
공간실내 천장·위층 테라스
작업열화상 탐지·천장 개구 누수 확인
공사 시기2023년 8월
젖어 벌어진 천장 개구부
젖어 벌어진 천장 개구부

벌어진 천장 속에 보인 것들

구멍 가장자리를 정리하고 안을 들여다보니 회색 콘크리트 슬래브 아래로 나무 각재가 가로질러 있었고, 그 옆에 전기 배선 박스가 붙어 있었습니다. 박스에서는 빨강, 초록, 파랑 전선이 여러 가닥 빠져나와 아래로 늘어져 있었습니다. 보드 가장자리는 겉 종이층이 일어나 너덜거렸고 누렇게 색이 변해 있어, 물이 한동안 머물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선이 지나는 자리가 젖으면 누수와 별개로 전기 쪽 안전도 함께 따져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에는 해당 회로의 전원을 내린 상태에서 살피고, 배선 박스 주변에 물기가 남아 있는지부터 확인합니다. 이 현장에서도 배선 주변은 특히 조심스럽게 봤습니다.

석고보드가 이렇게 무너지는 이유

석고보드는 물에 약한 자재입니다. 한 번 젖으면 속의 석고가 무르고 겉 종이가 떨어지면서 힘을 잃는데, 조명처럼 무게가 걸린 자리나 구멍이 뚫린 자리에서 먼저 처지고 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천장 얼룩이 조명 주변에 생겼다면 다른 자리보다 조금 더 서둘러 살펴보는 편이 좋습니다. 겉이 말라 보여도 속은 아직 젖어 있을 수 있어, 마감을 다시 하기 전에는 보통 충분히 건조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위층 테라스 바닥을 낮은 눈높이로

천장 바로 위쪽이 테라스 공간이라 올라가서 바닥 타일과 벽이 만나는 부분을 살폈습니다. 테라스 한쪽에는 흰 격자 가림판이 세워져 있었고, 그 아래로 검은 받침대가 놓여 있었습니다. 가림판 뒤처럼 평소 손이 닿지 않는 자리는 바닥 높이까지 몸을 낮춰 타일 면과 줄눈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격자 가림판 아래 바닥
격자 가림판 아래 바닥
가림판 안쪽 검은 받침대
가림판 안쪽 검은 받침대

가림판 아래 타일 위에는 흙먼지가 내려앉아 있었습니다. 이처럼 물건이 오래 놓인 테라스 바닥은 빗물이 고이거나 먼지가 쌓여도 눈에 잘 띄지 않아, 점검할 때 일부러 들여다봐야 하는 곳입니다. 아래층 천장과 위층 테라스의 위치를 맞춰 보며 물이 내려올 수 있는 경로를 하나씩 기록했습니다.

테라스가 원인인지는 어떻게 가리나요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얼룩이 비 온 뒤에만 커지는지, 날씨와 상관없이 번지는지를 먼저 봅니다. 비와 함께 움직인다면 테라스 바닥 방수층이나 배수구, 벽과 바닥이 만나는 모서리 쪽을 의심하고, 맑은 날에도 젖는다면 배관 쪽 가능성을 함께 따집니다. 위아래 위치를 맞춰 보는 작업은 이 판단을 위한 기초 자료가 됩니다.

위층에 테라스가 있는 구조라면 비가 많이 온 뒤 천장 가장자리나 조명 둘레에 얼룩이 생기지 않는지 눈여겨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테라스 쪽에서는 화분이나 가림판 아래 바닥도 가끔 들춰 물이 고여 있지 않은지 확인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