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광주 오포2동 | 욕실 바닥 굴착 후 매립 배관 누수 수리
욕실 바닥 아래 배관은 눈에 보이지 않아서 물이 새도 한참 동안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오포2동 주택 욕실에서 누수 위치를 좁힌 뒤 바닥 타일 일부를 들어내고 굴착해, 매립 배관의 새는 곳을 찾아 수리했습니다. 아래에서는 타일을 걷어 낸 순서대로 현장에서 본 모습을 정리했습니다.
| 위치 | 경기도 광주시 오포2동 |
|---|---|
| 공간 | 욕실 바닥 |
| 작업 | 누수 탐지, 바닥 타일 철거·굴착, 배관 수리 |
| 공사 시기 | 2023년 8월 |
세면대 옆 구석, 벽 타일의 검은 얼룩
작업 자리로 잡은 곳은 세면대 받침 옆 구석입니다. 이 모서리 위쪽 벽 타일에는 검은 곰팡이가 넓게 번져 있었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더 짙었습니다. 바닥 밑에 습기가 오래 머물면 이렇게 벽 하단 타일 표면과 줄눈부터 색이 변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환기를 자주 해도 같은 자리만 계속 검어진다면 표면 습기보다는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물기를 먼저 의심해 보게 됩니다.

바닥 타일은 구석 몇 장만 들어냈습니다. 누수 위치를 미리 좁혀 두었기 때문에 작업 범위를 최소로 잡을 수 있었고, 멀쩡한 타일은 최대한 남겨 두었습니다. 걷어 낸 자리 옆에는 빗자루와 쓰레받기, 전선과 공구가 놓여 있어 바닥 정리를 해 가며 작업했습니다. 욕실은 좁아서 잔해가 쌓이면 다음 작업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중간중간 치우는 것이 오히려 시간을 줄여 줍니다.
모르타르와 흙을 걷어 내는 과정
타일 아래 모르타르를 깨고 나면 그 밑으로 흙과 자갈이 채워져 있습니다. 퍼낸 흙은 마대에 담아 바로 옆으로 옮겨 두고, 정 같은 공구로 조금씩 내려갔습니다. 이렇게 한꺼번에 크게 파지 않는 이유는 주변 배관이나 방수층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일반적으로 욕실 바닥 속에는 급수관과 온수관, 경우에 따라 난방 배관까지 지나갈 수 있어 어느 줄이 어디로 가는지 확인하면서 파는 것이 기본입니다. 공구가 배관에 닿는 순간 새로운 손상이 생길 수 있어 막바지에는 속도를 늦춥니다. 깨낸 자리는 나중에 다시 채우고 방수와 타일로 덮어야 하므로, 처음부터 복구까지 생각하며 구멍의 모양을 잡는 것도 중요합니다.
고인 흙탕물이 알려 준 위치
어느 정도 내려가자 구멍 바닥에 흙탕물이 고여 있고, 그 안으로 배관이 가로질러 지나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물이 고인 지점은 대개 새는 곳 가까이라서, 배관 주변을 깨끗이 정리한 뒤 손상 부위를 찾아 수리했습니다. 흙탕물이 차 있으면 손상 부위가 가려지기 때문에 물을 먼저 걷어 내고 배관 표면이 드러나게 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함께 묻혀 있던 은색 보온 주름관도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흙 속을 비스듬히 내려가는 이 관은 보온재가 감겨 있어 겉으로는 손상 여부가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굴착한 김에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을 다시 여는 일은 부담이 크니, 열었을 때 주변 배관까지 한 번에 확인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오포2동 현장처럼 욕실 벽 하단 줄눈이 유난히 빨리 검어지거나, 옆방이나 아래층 벽지가 눅눅해진다면 바닥 속 배관을 한 번 의심해 볼 만합니다. 집 안 물을 모두 잠근 상태에서 계량기가 조금씩 돌아가는지 확인해 보시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