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광주 삼동 | 가스식 탐지 후 바닥 굴착 배관 수리
바닥 속에 묻힌 배관은 어디서 새는지 겉으로는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삼동의 이 집은 세탁 공간 바닥 아래 배관이 의심되는 상황이었고, 탐지용 가스를 배관에 넣어 새는 위치를 찾는 가스식 누수 탐지로 접근했습니다. 위치를 좁힌 뒤에는 바닥을 필요한 만큼만 굴착해 배관을 수리했습니다.
| 위치 | 경기도 광주시 삼동 |
|---|---|
| 공간 | 세탁 공간 바닥 |
| 작업 | 가스식 누수 탐지, 바닥 굴착 배관 수리 |
| 공사 시기 | 2024년 9월 |
가스를 채우고 탐지를 시작하기까지
먼저 흰색 가스 용기에 조절기를 달고, 파란 호스로 주입 장비와 배관을 이었습니다. 물이 차 있던 배관에 가스를 채우면, 새는 틈이 있는 경우 그 틈으로 가스가 빠져나와 바닥 표면 쪽으로 올라옵니다. 탐지기는 그 미세한 가스를 감지해 숫자와 소리로 알려 줍니다. 가스를 넣기 전에는 배관의 물을 빼고 밸브를 정리해 가스가 집 안 다른 쪽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준비하는 과정이 먼저입니다.

가스식 탐지에는 일반적으로 수소가 조금 섞인 가스를 많이 씁니다. 입자가 매우 작아 콘크리트나 타일 줄눈 사이로도 올라오기 때문에, 물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바닥 배관을 찾을 때 쓰는 방법입니다. 다만 바닥 마감 상태나 환기에 따라 반응이 넓게 퍼질 수 있어서, 한 지점의 반응만 보고 바로 깨지는 않습니다.
수전 둘레에서 바닥으로
가스를 채운 뒤 세탁 공간 벽면의 온수·냉수 수전 주변부터 탐지기를 대어 반응을 살폈습니다. 세탁기 바로 옆이라 수전과 호스 연결부가 몰려 있는 자리여서, 바닥 속 문제인지 노출된 연결부 문제인지를 먼저 갈라 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노출된 연결부에서 반응이 나온다면 바닥을 깰 필요 없이 그 자리만 손보면 되기 때문입니다. 손에 든 탐지기는 화면 숫자로 농도를 보여 주어, 자리를 옮길 때마다 값을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나무결 무늬 바닥 타일 위를 따라 막대형 탐지기를 조금씩 옮겨 가며 반응이 나오는 지점을 좁혀 나갔습니다. 탐지기 옆면의 표시등이 몇 칸까지 올라가는지를 자리마다 비교하면, 반응이 가장 강한 곳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반응이 강한 곳이 한 점으로 모이면 그 아래를, 길게 이어지면 배관이 지나가는 선을 따라 다시 훑어보는 식으로 범위를 정합니다.

필요한 만큼만 굴착하고 수리
위치를 정한 다음 바닥을 필요한 만큼만 깨어 배관을 드러냈습니다. 벽 타일과 바닥이 만나는 모서리 아래로 회색 배관 두 줄이 지나가고 있었고, 이 구간을 수리했습니다. 드러난 관에는 노란 고정 부속이 물려 있었고, 옆으로 장비 선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넓게 뜯지 않고 지점을 좁혀 들어가면 복구할 면적도 그만큼 줄어듭니다.

작업 과정에서는 디지털 압력계로 배관 압력도 함께 확인했습니다. 작업대 위에는 교체용 회색 T자 이음 부속이 놓여 있었습니다. 수리 뒤 압력이 일정하게 유지되는지를 보는 것은, 다시 덮기 전에 확인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삼동 현장처럼 아래층 천장에 얼룩이 생겼는데 우리 집 바닥은 멀쩡해 보일 때도 바닥 속 배관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집 안의 물을 모두 잠근 상태에서 계량기 지침이 움직이는지 한 번 확인해 보시면, 배관 쪽 문제인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첫 단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