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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다녀온 현장에서 무엇을 확인하고 어떻게 고쳤는지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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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누수

성남 이매동 | 욕실 천장 곰팡이와 젖은 배관 보온재 정리

2025년 7월 23일

점검구 옆으로 번진 검은 점들이 이번 현장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의 한 집 욕실 천장에 곰팡이가 퍼져 있어, 천장 속 배관 상태부터 들여다봤습니다. 그 결과 위층에서 내려오는 배수관 쪽 보온재가 젖어 있는 것을 확인했고, 젖은 보온재를 걷어 낸 뒤 배수관을 보수하는 것으로 작업을 이어 갔습니다.

위치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증상욕실 천장 곰팡이 얼룩
작업천장 속 배관 점검, 젖은 보온재 제거·배수관 보수
공사 시기2025년 7월

곰팡이가 가장 짙던 자리

작업 전에 욕실 벽은 비닐로 덮어 보호했습니다. 곰팡이는 점검구가 있는 모서리 쪽에서 가장 짙었고, 천장판 가장자리와 몰딩을 따라 띠처럼 번져 있었습니다. 점검구에서 멀어질수록 점이 옅어지는 모양이어서, 그 위쪽 천장 속을 우선해서 보기로 했습니다.

점검구 주변 천장 곰팡이
점검구 주변 천장 곰팡이

다른 공간 천장에도 작은 얼룩이 하나 있어 위치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크기는 작았지만, 같은 시기에 생긴 얼룩이라면 천장 속에서 물이 지나는 길이 이어져 있을 수도 있어서 기록해 두었습니다.

다른 천장의 작은 얼룩 확인
다른 천장의 작은 얼룩 확인

욕실 천장 곰팡이, 환기만의 문제일까

욕실 천장 곰팡이는 보통 샤워 뒤 습기가 빠지지 않아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천장 전체에 비교적 고르게 퍼지고, 환풍기를 잘 돌리면 번지는 속도가 줄어듭니다. 반면 점검구나 모서리처럼 한 곳에서 시작해 방향을 갖고 번진다면, 천장 속에서 습기를 공급하는 무언가가 있는지 의심해 볼 만합니다. 이 현장은 뒤쪽 모습에 더 가까웠습니다.

천장 속 보온재 걷어 내기

천장 안으로 들어가 보니 나무 각재 틀 위로 갈색 보온재를 감은 배관이 지나가고 있었고, 그 사이로 파란 전선이 늘어져 있었습니다. 위층 바닥에서 내려오는 배수관 쪽 보온재는 겉면이 찢어지고 안쪽 단열재가 누렇게 젖어 뭉쳐 있었습니다. 보온재가 젖은 범위는 배관을 따라 이어져 있어서, 젖은 끝이 어디서 멈추는지 손으로 눌러 보며 경계를 확인했습니다.

천장 속 배관과 각재 틀
천장 속 배관과 각재 틀

젖은 보온재는 습기를 계속 머금고 있어 곰팡이를 키우기 때문에 모두 걷어 내 자루에 담아 반출했고, 드러난 배수관 상태를 확인해 보수했습니다. 보온재는 배관 표면에 결로가 맺히는 것을 막으려고 감는 것이지만, 한 번 젖으면 쉽게 마르지 않고 오히려 물을 붙잡아 두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젖은 보온재는 말려서 다시 쓰기보다 걷어 내고 새로 감습니다.

물을 흘려 다시 확인

작업을 마친 뒤에는 욕조에 샤워기로 물을 흘려 배수가 정상적으로 내려가는지 살펴보며 정리했습니다. 욕조 바닥에 떨어진 작업 부스러기도 이때 함께 씻어 내렸습니다. 보수한 배관은 실제로 물이 지나갈 때 확인해야 의미가 있어서, 마무리 전에 꼭 거치는 과정입니다.

욕조 배수 확인 중
욕조 배수 확인 중

욕실 천장 곰팡이는 환기 문제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같은 자리에 닦아도 다시 생긴다면 천장 속 배관 보온재가 젖어 있지 않은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점검구가 있다면 손전등으로 안쪽 보온재 색부터 한 번 살펴보셔도 도움이 됩니다. 천장 곰팡이를 닦을 때는 표면만 닦아 내기보다 원인이 해결된 뒤 충분히 말린 다음 마감을 손보는 편이 다시 번지는 것을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