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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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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누수

성남 정자동 | 천장 곰팡이 얼룩·베란다 천장 들뜸 점검

2022년 6월 8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이 집은 천장마다 상태가 조금씩 달랐습니다. 어떤 방은 회색 얼룩이 구름처럼 번져 있었고, 욕실 천장은 모서리를 따라 검은 곰팡이가 퍼져 있었으며, 베란다 천장은 마감재가 아예 일어나 늘어져 있었습니다. 천장 누수인지 결로인지 가리기 위해 공간별로 하나씩 돌며 상태를 기록했습니다.

위치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증상방·욕실 천장 얼룩과 곰팡이, 베란다 천장 들뜸
작업천장 누수 얼룩·곰팡이 점검, 걸레받이 확인
공사 시기2022년 6월

방 천장에 번진 회색 얼룩

첫 번째 방은 사각 조명 둘레로 천장 벽지가 회색으로 얼룩져 있었습니다. 얼룩은 경계가 또렷하지 않고 넓게 퍼진 모양이었고, 조명 아래쪽 벽 모서리에서는 벽지가 세로로 갈라져 들떠 있었습니다. 다른 방은 창가 쪽 천장 모서리로 얼룩이 몰려 있었습니다. 외벽과 맞닿은 모서리 쪽이 더 짙었고, 안쪽으로 갈수록 옅어지는 모양이었습니다. 창틀 위쪽 벽지에는 별다른 흔적이 없어, 천장 면을 중심으로 번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조명 둘레 천장 얼룩
조명 둘레 천장 얼룩
창가 쪽 천장 모서리 얼룩
창가 쪽 천장 모서리 얼룩

이렇게 얼룩이 넓고 흐릿하게 퍼진 경우는 보통 두 가지를 함께 의심합니다. 하나는 위층이나 배관에서 내려온 물이고, 다른 하나는 차가운 외벽 쪽 천장에 실내 습기가 맺히는 결로입니다. 물이 떨어진 자리는 대개 중심이 있고 테두리에 누런 선이 남는 반면, 결로는 외벽 쪽 모서리를 따라 회색이나 검은 점이 넓게 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모양만으로 단정할 수는 없어서 다른 공간과 함께 비교했습니다.

욕실 모서리와 문 위의 곰팡이 줄

욕실은 타일 벽과 천장이 만나는 모서리를 따라 곰팡이가 짙게 끼어 있었습니다. 천장 마감과 타일 사이 몰딩 위쪽으로 띠처럼 번진 모양이었습니다.

타일 벽 위 천장 모서리 곰팡이
타일 벽 위 천장 모서리 곰팡이

욕실은 샤워 뒤 수증기가 천장으로 올라가 가장 차가운 모서리에 먼저 맺히기 때문에, 환기가 부족하면 이런 띠 모양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문 위쪽 천장에서는 한 줄로 길게 이어진 곰팡이 자국도 보였는데, 천장 이음선이나 그 위쪽 구조를 따라 습기가 머문 것으로 보였습니다.

문 위 천장의 곰팡이 줄
문 위 천장의 곰팡이 줄

욕실 천장 곰팡이는 표면을 닦아 내도 환기 습관이 그대로면 다시 생기는 일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샤워 뒤 환풍기를 충분히 돌리고 문을 열어 두어 습기를 빼는 것이 먼저이고, 그런데도 같은 자리만 유독 젖는다면 위층 배관이나 천장 속 구조를 의심해 보게 됩니다.

마감이 일어난 베란다 천장

베란다 쪽은 천장 마감재가 넓게 떨어져 늘어지면서 속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들뜬 면 가운데로 흰 바탕이 군데군데 보였고, 천장에는 빨래 건조대가 매달려 있었습니다. 베란다는 바깥 공기와 가까워 온도 차가 크고, 빨래를 말리면 습기도 많아지는 공간이라 천장 마감이 들뜨기 쉬운 편입니다.

늘어진 베란다 천장 마감
늘어진 베란다 천장 마감

각 방의 걸레받이 주변도 함께 확인하면서 바닥 쪽으로 이어진 흔적이 있는지 살폈습니다. 천장 얼룩이 위쪽에서 내려온 물이라면 벽을 타고 내려와 걸레받이 근처에도 흔적이 남는 경우가 있어서, 천장만 보고 끝내지 않습니다.

천장 얼룩이 계절에 따라 커졌다 작아졌다 한다면 결로일 수도, 누수일 수도 있습니다. 비가 온 뒤에 커지는지, 겨울 아침에 더 짙어지는지를 함께 메모해 두시고, 위치와 크기를 날짜별 사진으로 남겨 두면 원인을 찾을 때 도움이 됩니다.

성남 정자동 | 천장 곰팡이 얼룩·베란다 천장 들뜸 점검 | 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