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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교체

성남 분당구 | 다용도실 바닥 깨고 낡은 배관 새 관으로 교체

2024년 3월 29일

성남시 분당구의 한 집 다용도실에서 바닥과 벽 하부를 일부 걷어 내고 낡은 배관을 새 관으로 교체했습니다. 바닥에 묻힌 배관은 평소에는 볼 수 없어서, 열어 보는 것 말고는 상태를 정확히 알 방법이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바닥을 연 순서대로 본 것과 교체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위치성남시 분당구
공간다용도실 바닥과 벽 하부
작업바닥·벽 일부 철거, 노후 배관 교체, 이음부 연결, 타일 복구
공사 시기2024년 3월

타일 아래 흙 속의 회색 관 두 줄

바닥을 파서 드러난 기존 배관
바닥을 파서 드러난 기존 배관

바닥 타일을 걷고 시멘트층을 파 내려가자 회색 배관 두 줄이 흙과 모래 사이로 나란히 드러났습니다. 그 위쪽으로는 표면이 붉게 녹슨 굵은 관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관 주변 흙은 어둡고 거친 상태였습니다.

오래된 건물의 바닥 배관은 일반적으로 시멘트 모르타르나 모래로 덮여 있습니다. 위에서 타일이 멀쩡해 보여도 관 자체는 수십 년 동안 수압과 온도 변화를 견뎌 온 셈이라, 표면 부식이나 이음부 약화가 생기기 쉽습니다. 일반적으로 오래된 집에는 아연도강관이나 동관이 많이 쓰였고, 녹이 안쪽부터 진행되면 겉보다 속이 먼저 얇아집니다. 다용도실은 세탁기 급수와 배수가 함께 지나가고 바닥에 물이 자주 닿는 공간이라, 다른 방보다 배관 상태를 더 자주 의심하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벽 하부를 세로로 열어 배관 길 확보

배관 통로를 위해 깬 벽 하부
배관 통로를 위해 깬 벽 하부

벽 쪽 배관 통로도 함께 열었습니다. 타일을 걷은 자리 안쪽으로 블록을 쌓은 조적 벽이 드러났고, 세로로 홈을 내어 바닥까지 이어지는 관을 확인할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관 표면은 거무스름하게 변해 있었습니다. 공간이 좁은 곳은 한 번에 크게 깨기보다 필요한 폭만큼 나눠 깨는 편이 주변 타일 손상을 줄입니다.

새 배관과 황동 이음 부속

새 배관과 이음 부속 준비
새 배관과 이음 부속 준비

교체용 흰색 배관은 현장에서 길이를 재어 잘랐고, 황동 이음 부속은 통에 담아 바로 꺼내 쓸 수 있게 두었습니다. 바닥에는 테이프와 칼, 공구들이 함께 놓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요즘 교체에는 녹이 슬지 않는 합성수지관을 많이 쓰고, 기존 관과 만나는 자리는 금속 이음 부속으로 연결합니다.

황동 이음으로 연결한 새 배관
황동 이음으로 연결한 새 배관

새 관은 기존 관과 황동 이음으로 단단히 물렸고, 바닥 홈 안에 서로 겹치지 않게 나란히 눕혔습니다. 관끼리 닿거나 꺾여 있으면 나중에 마찰이나 압력이 한쪽에 몰릴 수 있어 자리를 먼저 잡은 뒤 되메우기를 준비했습니다. 사진 오른쪽 끝을 보면 벽 아래로 이어지는 관이 홈 끝에서 꺾여 들어가고, 주변에는 원래 바닥의 시멘트 단면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덮기 전에는 보통 물을 다시 넣어 이음부가 새지 않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한 번 덮고 타일까지 붙이고 나면 다시 열기 어렵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시간을 들이는 편이 결과적으로 손이 덜 갑니다.

타일로 다시 마감한 다용도실
타일로 다시 마감한 다용도실

배관을 덮은 뒤에는 바닥과 벽을 회색 타일로 다시 마감했고, 창 옆 벽의 수전 아래 공간을 원래처럼 쓸 수 있게 됐습니다. 벽 위쪽에는 빨간색과 파란색 손잡이의 수전 두 개가 다시 자리를 잡았습니다. 교체한 뒤에도 처음 몇 주는 수전 아래 줄눈 색과 바닥 물기를 가끔 살펴보시면 이상 여부를 일찍 알 수 있습니다.다용도실 바닥 줄눈이 유독 오래 젖어 있거나 한쪽만 색이 짙어진다면, 분당구의 오래된 집에서는 바닥 속 배관을 한 번쯤 의심해 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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