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판교 | 욕실 슬림 배수구 줄눈 점검과 가압 탐지
성남시 분당구 판교의 한 집에서 욕실 문틀 바로 옆 벽면이 세로로 일어나 있었습니다. 페인트 마감 아래가 부풀고 가장자리가 갈라진 모양이라, 욕실 안쪽에서 물기가 넘어오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가압 탐지와 바닥 타일 줄눈 점검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 위치 | 성남시 분당구 판교 |
|---|---|
| 증상 | 욕실 문 옆 벽면 마감 들뜸 |
| 작업 | 욕실 누수 가압 탐지·바닥 타일 줄눈 점검 |
| 공사 시기 | 2024년 7월 |

문틀 옆 벽이 먼저 상하는 까닭
들뜬 자리는 나무색 문틀을 따라 위아래로 길게 이어져 있었습니다. 욕실 문 옆 벽은 욕실 바닥과 거실 쪽 벽이 맞닿는 경계라, 욕실 바닥 방수층 끝부분이나 문턱 아래로 물이 번지면 이렇게 문틀 옆 벽부터 마감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같은 증상이 벽 속 배관 때문에 생기기도 해서, 어느 쪽인지 먼저 가려야 했습니다.
압력으로 배관부터 걸러 내기
하부장 안 분배기 쪽에 파란 코일 호스를 연결하고, 밸브와 디지털 압력 게이지를 거쳐 가압 장비를 물렸습니다. 하부장 문을 열자 색색의 밸브가 달린 분배기가 보였고, 공구 가방 두 개를 옆에 두고 장비를 연결했습니다.

배관에 압력을 걸어 둔 채 게이지가 유지되는지 지켜보면, 원인이 배관인지 아니면 욕실 바닥·벽 쪽인지 큰 갈래를 나눌 수 있습니다. 압력이 그대로라면 배관보다는 방수층이나 줄눈 쪽을 더 들여다보게 됩니다.

슬림 배수구가 놓인 샤워부스
욕실은 유리 샤워부스 안쪽 벽을 따라 길쭉한 슬림 배수구가 깔린 구조였고, 부스 밖 세면대 앞에는 사각 배수구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벽걸이 세면대와 밝은 색 타일로 마감된 욕실이었습니다.

배수구와 바닥 타일이 만나는 선, 벽과 바닥이 꺾이는 모서리 줄눈을 하나씩 살폈습니다. 유리 부스 하단 프레임과 바닥이 맞닿는 실리콘도 군데군데 어둡게 변해 있었습니다. 줄자를 대고 문 쪽 벽까지의 거리도 재서 기록했습니다.

슬림 배수구는 물이 한쪽 벽을 따라 길게 모이도록 바닥 기울기를 잡는 방식입니다. 보기에는 깔끔하지만 배수구 몸체와 타일 사이 이음선이 길어서, 그 선을 따라 줄눈이 떨어지거나 실리콘이 낡으면 물이 타일 아래로 스밀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줄눈이 어둡게 변하거나 손톱으로 긁었을 때 부스러지는 곳이 있다면 다시 채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줄눈과 실리콘, 무엇이 다른가
타일 사이를 채운 줄눈은 시멘트 계열이라 단단하지만 오래되면 갈라지고 물을 머금기도 합니다. 벽과 바닥이 꺾이는 모서리나 유리 부스 하단처럼 움직임이 있는 자리에는 보통 탄성이 있는 실리콘을 씁니다. 두 재료가 쓰이는 자리가 다르니, 보수할 때도 자리에 맞는 재료를 고르는 것이 기본입니다.
판교 이 욕실처럼 문 쪽 벽지나 페인트가 들뜨기 시작했다면, 샤워 후 바닥 물이 문턱 방향으로 고이지 않는지 한 번 살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물을 뿌린 뒤 몇 분 지나 바닥을 보면 물이 빠지지 않고 머무는 자리가 드러나는데, 그 자리가 문 쪽에 가깝다면 기울기나 줄눈 상태를 점검해 볼 신호로 보셔도 좋습니다. 들뜬 벽 마감은 원인을 정리하고 충분히 말린 뒤에 다시 칠하는 편이 오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