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영통동 | 지하주차장 천장 열화상 누수 탐지
수원 영통동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천장과 블록 벽이 만나는 모서리에 얼룩이 생겨, 열화상 카메라로 누수 탐지를 진행했습니다. 얼룩 주변의 온도 차이를 여러 각도에서 촬영하고, 바로 옆을 지나는 배관과 얼룩의 위치가 어떻게 겹치는지를 기록하는 것이 이날 작업의 중심이었습니다.
| 위치 |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
|---|---|
| 공간 | 지하주차장 천장·벽 모서리 |
| 작업 | 지하주차장 천장 열화상 누수 탐지 |
| 공사 시기 | 2025년 2월 |
지하주차장 누수가 까다로운 이유
지하주차장은 천장 위로 급수관, 소화 배관, 배수관이 한데 지나가고, 바깥 흙과 맞닿은 벽도 많습니다. 그래서 천장에 물이 비쳐도 위층 시설에서 내려온 것인지, 배관에서 새는 것인지, 땅속 물이 벽을 타고 들어온 것인지 원인이 여러 갈래로 나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차가운 배관 표면에 이슬이 맺히는 결로까지 겹쳐 더 헷갈리기 쉽습니다.
모서리 얼룩과 배관의 위치
얼룩은 천장 슬래브와 시멘트 블록 벽이 만나는 모서리를 따라 번져 있었습니다. 얼룩 바로 옆으로는 굵은 은색 배관과 밸브가 벽 가까이 지나가고 있었고, 천장 아래에는 골판 형태의 초록색 판이 비스듬히 매달려 있었습니다. 조명을 비춘 상태에서 카메라를 돌려 가며 얼룩의 범위와 배관 위치를 함께 담았습니다.

반대편에서도 벽을 따라 내려오는 배관 두 줄과 천장을 가로지르는 배관, 형광등과 초록색 판의 위치를 한 화면에 넣어 촬영했습니다. 주차장은 구역마다 구조가 비슷해 보여서, 나중에 위치를 헷갈리지 않으려면 주변 설비가 함께 보이도록 찍어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열화상 화면이 보여 주는 것
열화상 화면에서는 차갑게 나타나는 부분과 주변의 온도 차이를 비교했습니다. 화면 위에는 푸른색과 노란색이 나뉘어 나타났고, 구역마다 최저와 최고 온도가 함께 표시됐습니다. 물기를 머금은 면은 물이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기 때문에 주변보다 온도가 낮게 잡히는 경우가 많아, 이 차이를 따라가면 물길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열화상은 표면 온도를 보여 주는 장비라 그 자체로 물을 찾아 주지는 않습니다. 조명에 데워진 자리, 배관 안의 물 온도, 바깥 공기가 들어오는 출입구 쪽 바람도 색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구역을 여러 각도에서 반복해 찍고, 다른 구역도 추가로 촬영해 비교할 기준으로 남겼습니다.

결로인지 누수인지 구분하기
겨울철 주차장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면 결로부터 의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결로는 차가운 배관 표면 전체에 고르게 맺히고 날씨가 풀리면 줄어드는 반면, 누수는 특정 지점에서 계속 젖고 계절과 상관없이 얼룩이 넓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로가 원인이라면 배관에 보온재를 감거나 환기를 늘리는 쪽으로 대응하고, 누수라면 물이 오는 경로를 찾아 그 자리를 손보는 쪽으로 방향이 갈립니다.
영통동 현장처럼 천장 모서리 한곳에 얼룩이 머물러 있다면, 그 아래 바닥에 같은 자리만 계속 젖는지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젖는 시간대와 날씨를 메모해 두면 결로와 누수를 구분하는 데 좋은 단서가 됩니다. 바닥의 물웅덩이를 사진으로 남겨 두는 것도 좋은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