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광주 문형동 | 지붕 슁글 손상·천장 열화상 점검
안에서 보이는 천장 문제의 실마리가 지붕 위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문형동 주택에서는 그래서 거실 천장과 지붕을 한 번에 점검했습니다. 거실 천장은 열화상 카메라와 습도 측정으로 젖은 범위를 가늠했고, 지붕은 슁글을 한 장씩 가까이에서 보며 들뜨거나 벗겨진 곳을 짚어 나갔습니다.
| 위치 | 경기도 광주시 문형동 |
|---|---|
| 공간 | 거실 천장·지붕 |
| 작업 | 열화상 탐지, 슁글 손상 확인, 천장 균열 습도 측정 |
| 공사 시기 | 2024년 7월 |
거실 천장에서 잡힌 차가운 얼룩
거실 천장에 열화상 카메라를 대어 보니, 화면 가운데에 주변보다 온도가 낮게 나타나는 짙은 얼룩 모양이 잡혔습니다. 화면 위쪽 숫자는 32도 안팎이었고, 오른쪽 눈금은 31도에서 37도 사이였습니다. 같은 천장 안에서 몇 도 차이로 색이 갈리는 셈인데, 그 짙은 부분이 둥글게 뭉쳐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는 물을 직접 보는 장비가 아니라 표면 온도를 색으로 보여 주는 장비입니다. 젖은 자리는 물이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기 때문에 주변보다 차갑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단열재가 빠진 곳이나 바깥 공기가 닿는 자리도 비슷하게 보일 수 있어서, 천장 균열 주변은 습도 측정도 같이 했습니다. 화면 하나로 판단하기보다 수치를 함께 보면 젖은 범위를 가늠하기가 한결 낫습니다.
바깥에서 본 지붕
이어 바깥으로 나가 지붕을 올려다봤습니다. 처마 끝을 따라 육각 슁글이 덮여 있고, 그 아래로 홈통과 선홈통이 지나가는 구조였습니다. 바깥에서 지붕 면을 열화상으로 한 번 훑은 뒤 지붕 위로 올라갔습니다. 햇빛이 강한 날에는 지붕 표면 전체가 뜨거워져 온도 차이가 잘 드러나지 않기도 해서, 바깥 열화상은 대략적인 확인에 그치고 실제 판단은 가까이에서 보는 쪽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가까이서 본 슁글 상태
슁글을 한 장씩 가까이에서 살펴보니, 일부는 끝이 들려 아래 장과 틈이 벌어져 있었습니다. 금속 마감재가 지나가는 경계 쪽에서 슁글 한 장의 끝이 비스듬히 떠 있었고, 그 아래로 그늘진 틈이 그대로 보였습니다.

다른 쪽에는 표면이 벗겨져 속이 드러난 자리도 있었습니다. 들린 조각을 들춰 보면 돌가루 입자가 덮인 겉면이 떨어져 나가고, 그 아래 바탕층까지 보이는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들뜨거나 벗겨진 곳은 빗물이 아래로 스며들 길이 될 수 있어, 이런 지점을 하나하나 짚어 가며 확인했습니다.

슁글이 손상되는 흔한 이유
슁글은 아래 장의 접착면 위에 윗장을 겹쳐 붙이는 방식이라, 여름 햇볕과 겨울 추위를 반복해서 받으면 접착력이 약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상태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 끝이 들리고, 들린 장이 계속 흔들리다 찢어지거나 떨어져 나가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손상은 지붕 가운데보다 처마 끝이나 마감재와 만나는 경계에서 먼저 나타납니다. 하나가 들리면 옆 장까지 바람을 받기 쉬워지므로, 들뜬 곳이 몇 장일 때 확인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문형동 현장처럼 강한 바람이 지나간 뒤에는 마당이나 처마 아래에 슁글 조각이 떨어져 있지 않은지 살펴보시면 지붕 손상을 일찍 알아차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내 천장에 둥근 얼룩이 생겼다면 바로 위 지붕과 함께 보는 것이 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