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문정동 | 난방 분배기 압력 테스트와 배수구 주변 보수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주택에서 난방 분배기 압력 테스트와 열화상 점검을 하고, 타일 바닥 세로 배관 주변을 보수했습니다. 난방 배관은 분배기에서 방마다 갈라져 바닥 아래로 들어가기 때문에, 어느 줄에서 새는지 찾으려면 분배기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이번 점검도 수납장 안 분배기를 여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 위치 | 서울특별시 송파구 문정동 |
|---|---|
| 공간 | 분배기함·타일 바닥 배수구 |
| 작업 | 분배기 압력·열화상 누수 테스트, 배수구 주변 보수 |
| 공사 시기 | 2025년 5월 |
수납장 안 분배기의 구성
루버 문이 달린 수납장을 열면 주황색 손잡이 밸브가 줄지어 달린 분배기가 오른쪽에, 녹색으로 칠한 공급 배관과 Y자 모양 필터, 붉은 밸브가 왼쪽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분배기 아래로는 흰 관 여러 줄이 바닥으로 내려가고, 바닥에는 자갈이 깔려 있었습니다. 테스트 중 흘러나올 물을 받으려고 분배기 앞에 받침 대야를 놓고 파란 테스트 호스를 연결했습니다.

분배기의 필터는 난방수 속 찌꺼기를 걸러 주는 부품이라, 오래 청소하지 않으면 순환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각 밸브에는 보통 어느 방으로 가는 줄인지 표시가 붙어 있어서, 압력 테스트를 할 때 이 표시를 기준으로 줄을 하나씩 나눠 확인하게 됩니다. 분배기 자체의 이음부도 밸브 수만큼 많기 때문에, 바닥 속을 의심하기 전에 분배기 몸통과 밸브 둘레에 물기나 녹 자국이 없는지 먼저 훑어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압력이 버티는지 지켜보는 과정
수납장 앞 바닥에는 작업등을 세우고, 파란 호스들과 황동 테스트 부속을 펼쳐 놓았습니다. 디지털 압력계를 붙인 십자 부속에 주황색 볼밸브를 달아 분배기 쪽에 연결하고 압력을 걸었습니다. 그다음 일정 시간 동안 화면 숫자가 그대로 유지되는지 지켜봤습니다.

압력 테스트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닫힌 배관에 압력을 채워 두면 새는 곳이 없을 때 숫자가 버티고, 어딘가로 물이 빠지면 조금씩 내려갑니다. 일반적으로 전체를 먼저 본 뒤, 숫자가 떨어지면 밸브를 하나씩 잠가 가며 어느 방 계통인지 나눠서 다시 확인합니다.

바닥 표면의 온도 차이는 열화상 카메라로 함께 살폈습니다. 난방수가 도는 관은 바닥 위에서 따뜻한 줄무늬로 보이는 경우가 많아, 관이 지나가는 길과 온도가 이상하게 번지는 자리를 비교하는 데 씁니다. 압력 결과와 열화상 화면을 맞춰 보면 바닥을 열어야 할 범위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세로 배관이 바닥에 들어가는 자리
타일 바닥에서는 회색 세로 배관이 바닥으로 들어가는 부분의 마감이 깨지고 틈이 벌어져 있었습니다. 관 표면의 도장은 들떠 있었고, 바닥과 만나는 둘레에는 녹 같은 갈색 띠가 둘러져 있었습니다. 해머드릴로 들뜬 부분을 정리해 보수할 수 있도록 바탕을 다졌습니다. 이런 접합부는 관과 바닥 마감 재료가 서로 달라 틈이 생기기 쉽고, 바닥 물이 관 둘레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되기도 합니다. 들뜬 부분을 남긴 채 위에만 덧바르면 금방 다시 떨어질 수 있어 바탕 정리부터 하는 것입니다.

문정동 현장처럼 분배기 밸브 아래나 받침대에 물이 고여 있거나 녹물 자국이 보인다면, 작은 누수가 이미 시작됐을 수 있으니 한번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배관이 바닥을 뚫고 들어가는 자리도 시간이 지나면 둘레가 벌어지기 쉬운 곳이라 함께 봐 두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