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죽전동 | 천장 얼룩 원인 찾는 배관 압력 테스트
천장 모서리에 생긴 얼룩은 원인이 한 가지로 정해져 있지 않아서, 보이는 자리만 보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용인 죽전동의 이 집도 방문 위쪽 천장 모서리를 따라 회갈색 얼룩이 길게 번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배관 압력 테스트로 배관 쪽 이상 여부를 먼저 가리고, 얼룩이 있던 천장은 마감을 열어 속을 직접 확인하는 순서로 원인을 찾았습니다.
| 위치 | 용인시 죽전동 |
|---|---|
| 증상 | 방문 위 천장 모서리 얼룩 |
| 작업 | 배관 압력 테스트, 천장 개구 확인 |
| 공사 시기 | 2022년 6월~7월 |

얼룩 모양부터 다시 보기
얼룩은 벽과 천장이 만나는 선에서 시작해 천장 안쪽으로 퍼진 모양이었고, 가장자리에는 흐린 회갈색 테두리가 남아 있었습니다. 모서리 쪽 몰딩 바로 위가 가장 진했고, 문틀 위쪽으로도 색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모서리에 몰린 얼룩은 위층 배관에서 내려온 물일 수도 있고, 외벽 쪽에서 스며든 물이나 결로일 수도 있습니다. 모양만으로 원인을 고르기 어려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공용 복도 계량기함에서 압력 걸기
먼저 배관 쪽 이상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압력 테스트를 했습니다. 공용 복도 소화전함 아래 칸의 계량기함을 열고, 바닥에 컴프레서를 내려놓은 뒤 호스를 연결해 배관에 압력을 걸었습니다. 함 안쪽으로는 녹색 부속과 계량기 주변 배관이 보였고, 호스는 바닥을 따라 정리해 지나다니는 동선에 걸리지 않게 했습니다.

집 안쪽에서는 밸브에 바늘식 압력계를 따로 물려 바늘 움직임을 지켜봤습니다. 황동 연결 부속에 노란 손잡이 밸브를 달아 압력계를 이었고, 주변으로는 회색 주름관과 빨간 밸브들이 함께 보였습니다. 걸어 둔 압력이 그대로 유지되는지, 서서히 떨어지는지를 보면 해당 배관 구간에 새는 곳이 있는지 판단하는 근거가 됩니다.

압력 테스트는 일반적으로 구간을 나눠 진행합니다. 급수와 온수, 난방처럼 계통이 다른 배관을 하나씩 막아 놓고 확인해야 어느 쪽에서 압이 빠지는지 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압력이 유지된다면 그 배관은 원인 후보에서 빠지고, 다른 쪽으로 범위를 좁혀 갑니다. 계량기함처럼 공용 공간에서 장비를 연결할 때는 이웃 세대 배관을 건드리지 않도록 해당 세대 계량기 쪽만 확인하는 것도 기본입니다.
천장을 열어 직접 확인
얼룩이 있던 천장은 마감을 열어 속을 직접 보았습니다. 벽지와 마감 일부를 걷어 내 천장 안쪽이 드러나도록 개구하고, 얼룩 주변 상태를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문 위쪽으로 벽지가 크게 벌어지며 석고보드 겉면이 드러났고, 모서리 몰딩 부근은 마감이 떨어져 나와 있었습니다. 천장을 열어 보면 젖었다 마른 범위와 물이 흘러온 방향을 겉에서보다 훨씬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압력 테스트 결과와 천장 속 흔적을 함께 놓고 비교해야 위층 배관 문제인지, 다른 경로로 들어온 물인지 가릴 수 있습니다.

천장 얼룩은 마른 뒤에도 자국이 남습니다. 얼룩 가장자리가 넓어지는지 날짜를 적어 사진으로 남겨 두면 원인을 찾을 때 꽤 쓸모가 있습니다. 특히 비가 온 뒤에 커지는지, 위층에서 물을 많이 쓰는 시간대에 커지는지를 함께 적어 두면 배관 쪽인지 외부 쪽인지 가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