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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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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탐지

성남 분당구 | 방바닥 열화상 냉점과 문틀 옆 추적가스 탐지

2024년 6월 17일

바닥 아래 배관에서 물이 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장비를 하나씩 꺼내 쓴 성남 분당구 현장입니다. 배관에 가스를 넣어 압력을 걸어 두고, 문틀 옆 바닥 틈에는 가스 감지기를 대고, 방바닥은 열화상 카메라로 훑었습니다. 벽이나 바닥을 깨기 전에 어디를 열어야 할지 범위를 좁히는 과정이었습니다.

위치성남시 분당구
공간방 바닥·문틀 주변
작업배관 가압, 추적가스 탐지, 열화상 점검
공사 시기2024년 6월
압력계와 가스 용기 연결
압력계와 가스 용기 연결

압력을 걸어 두는 이유

누수탐지에서 가압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배관 한쪽을 막고 공기나 가스를 넣어 압력을 올린 다음, 그 값이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지는지를 봅니다. 압력이 그대로면 그 구간은 일단 새지 않는 것으로 보고, 떨어지면 어딘가에 틈이 있다는 뜻이 됩니다. 사진 속 디지털 압력계와 조절기가 달린 용기가 이 작업에 쓰는 장비입니다. 일반적으로 냉수, 온수, 난방처럼 배관 계통을 나눠 하나씩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압에 쓰는 가스로는 질소에 수소를 소량 섞은 혼합 가스가 흔히 쓰입니다. 수소는 분자가 아주 작아 미세한 틈으로도 잘 빠져나오고, 감지기가 낮은 농도에도 반응하기 때문에 위치를 찾는 데 유리합니다. 질소가 대부분이라 불에 잘 타지 않는 비율로 맞춰 쓰는 것이 일반적이며, 작업이 끝나면 배관 안에 남은 가스는 물을 다시 채우면서 빠져나갑니다. 물로 압력을 거는 방식보다 장비 준비가 번거롭지만, 바닥을 열기 전에 범위를 좁히는 데에는 이런 방식이 자주 쓰입니다.

문틀 옆 틈에 감지기를 댄 까닭

배관에 넣은 가스는 아주 작은 틈으로도 빠져나와 바닥재 이음이나 벽과 바닥이 만나는 틈으로 올라옵니다. 그래서 감지기 끝을 문틀 옆 모서리처럼 틈이 있는 자리에 대고 반응을 살폈습니다. 옆에 놓인 청음 장비는 물이 새는 소리를 듣는 데 쓰는 것으로, 소리와 가스 반응을 함께 보면 위치를 좁히기가 수월해집니다. 다만 가스가 바닥 속에서 옆으로 퍼져 다른 곳으로 올라오는 일도 있어, 한 지점의 반응만으로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문틀 옆 바닥 틈 가스 감지
문틀 옆 바닥 틈 가스 감지

열화상 화면에 보인 것

열화상 카메라로 방바닥을 비추자 주변보다 온도가 낮게 잡힌 푸른 부분이 몇 군데 나타났습니다. 물이 스민 자리는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 차갑게 보이는 경우가 있어, 이런 냉점은 눈여겨볼 단서가 됩니다. 반대로 붉은 선처럼 길게 따뜻하게 잡힌 화면도 있었는데, 이런 모양은 바닥 속 온수나 난방 배관이 지나가는 길을 짐작하는 데 쓰이곤 합니다.

따뜻하게 잡힌 바닥 속 선
따뜻하게 잡힌 바닥 속 선
방바닥에 잡힌 푸른 냉점
방바닥에 잡힌 푸른 냉점

열화상은 표면 온도만 보여 주기 때문에 그 자체로 누수를 증명하지는 않습니다. 가구가 놓였던 자리, 햇빛이 든 자리, 창가의 찬 공기도 화면에 색 차이를 만듭니다. 그래서 가압 결과, 가스 반응, 소리를 열화상과 겹쳐 보면서 판단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바닥 누수를 의심해 볼 만한 때

물을 쓰지 않는데 계량기가 움직이거나, 난방을 돌리면 보일러 압력이 자주 떨어지거나, 장판이나 마루 한쪽이 들뜨고 눅눅하게 느껴진다면 바닥 속 배관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분당구 이 방처럼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장비로 보면 차이가 드러나는 경우가 있으니, 이런 신호가 겹친다면 점검을 받아 보는 편이 좋습니다.

성남 분당구 | 방바닥 열화상 냉점과 문틀 옆 추적가스 탐지 | 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