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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다녀온 현장에서 무엇을 확인하고 어떻게 고쳤는지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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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누수

성남 야탑동 | 천장 속 배수관 누수 보수

2022년 11월 3일

아래층 욕실 천장으로 물이 비친다는 연락을 받고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집을 찾아, 천장 속 배수관의 슬래브 관통부와 이음부를 보수했습니다. 이런 경우 원인은 대개 위층 바닥 슬래브 아래, 천장 마감재 뒤에 숨어 있습니다. 욕실 천장판을 떼어 내고 올려다보니 굵은 회색 배수관이 엘보로 꺾여 내려오고, 지지대와 클램프로 슬래브에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위치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증상아래층 욕실 천장 누수
작업천장 속 배수관 관통부·이음부 보수
공사 시기2022년 11월
슬래브에서 내려온 배수관 엘보
슬래브에서 내려온 배수관 엘보

천장판 틀에 남은 오래된 흔적

천장판을 받치던 틀에는 오래 젖었다 마른 흔적이 녹과 얼룩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틀 모서리를 따라 갈색 녹과 하얀 가루, 푸르스름한 자국이 겹쳐 있었습니다. 물이 한두 번 떨어진 정도가 아니라 꽤 오랫동안 조금씩 스며 왔다는 뜻으로 읽었습니다.

녹과 얼룩이 겹친 천장판 틀
녹과 얼룩이 겹친 천장판 틀

욕실 천장은 일반적으로 천장판 뒤가 어둡고 환기가 잘 되지 않아, 물이 조금씩 떨어져도 바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장판 겉면에 얼룩이 비칠 때쯤이면 안쪽 틀이나 단열재는 이미 오랫동안 젖어 있었던 경우가 흔합니다. 그래서 얼룩이 작아 보여도 안쪽 범위는 생각보다 넓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확인을 시작합니다.

관통부 둘레를 다시 메우다

배관이 슬래브를 뚫고 내려오는 자리를 중심으로 살폈습니다. 위층 바닥을 지나 내려오는 관 둘레는 틈이 생기면 위쪽 바닥의 물이 관을 타고 내려오기 쉬운 자리입니다. 관통부 둘레에는 실리콘 건으로 실란트를 다시 채워 틈을 막았습니다.

관통부 둘레 실란트 채움
관통부 둘레 실란트 채움

옆으로 지나가는 다른 배관은 겉을 감싼 회색 보온재를 벗겨 안쪽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끝부분에 마개가 씌워진 배관이었는데, 안쪽 주황색 보온재까지 습기를 머금은 흔적이 보였습니다. 보온재는 한번 젖으면 잘 마르지 않아서, 겉이 멀쩡해 보여도 이렇게 벗겨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보온재를 벗긴 배관 끝부분
보온재를 벗긴 배관 끝부분

흔들림을 줄이는 클램프 조임

마지막으로 배관을 붙잡고 있는 행거 볼트와 클램프를 공구로 다시 조여 흔들림을 줄였습니다. 배관이 흔들리면 이음부가 조금씩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수관은 물이 한꺼번에 내려갈 때 미세하게 진동하는데, 지지가 느슨하면 그 움직임이 이음부에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일반적으로 행거 간격과 조임 상태는 배수관 이음을 오래 유지하는 데 꽤 중요한 부분입니다.

행거 볼트와 클램프 다시 조임
행거 볼트와 클램프 다시 조임

보수 뒤 바로 천장판을 덮어도 되느냐는 질문도 자주 받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실란트가 충분히 굳고, 위층에서 물을 쓴 뒤에도 관통부와 이음부 둘레가 마른 상태로 유지되는지 확인한 다음 닫는 편이 좋습니다. 젖어 있던 단열재나 천장판 틀도 이때 상태를 보고 교체할지 말릴지를 정합니다. 녹이 심한 틀은 그대로 두면 새 천장판에도 얼룩이 번질 수 있습니다.

천장 속을 열어 볼 때

야탑동 이 욕실처럼 천장 도배지나 천장판이 누렇게 변하거나 조명 주변에 물방울이 맺힌다면, 얼룩이 커지기 전에 천장 속을 먼저 열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점검구가 있다면 손전등으로 배관 둘레나 틀에 녹이 슬어 있는지만 봐 두셔도 상담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사진을 남겨 두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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