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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다녀온 현장에서 무엇을 확인하고 어떻게 고쳤는지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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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관

성남 판교 | 베란다 문턱 쪽 장판 들춰 젖은 바닥·곰팡이 확인

2023년 9월 4일

베란다와 맞닿은 방의 문턱 쪽 장판 아래가 젖고 곰팡이가 번져 있던 성남 판교 아파트 현장입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베란다 바닥과 방 쪽을 먼저 훑었고, 방 모서리와 문턱 옆 마감재를 들춰 보니 그 아래 시멘트 바닥이 짙게 젖어 검은 곰팡이가 피어 있었습니다. 베란다 쪽에서는 우수관 밑동 둘레 타일을 깨내고 몰탈로 다시 마감했습니다.

위치성남시 분당구 판교
증상방 모서리·문턱 쪽 바닥 젖음, 곰팡이
작업열화상 점검, 장판·마감재 들춰 확인, 베란다 우수관 밑동 몰탈 보수
공사 시기2023년 9월
베란다 바닥 열화상 점검
베란다 바닥 열화상 점검

열화상으로 먼저 본 바닥

열화상 카메라를 베란다 바닥에 비추면 타일 줄마다 온도 차가 줄무늬처럼 나타났습니다. 햇빛이 드는 베란다는 시간대에 따라 바닥 온도가 크게 달라져 화면이 복잡하게 보이기 쉽습니다. 그래서 열화상은 젖은 자리를 단정하는 도구라기보다, 차갑게 잡히는 부분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흐름을 보는 참고 자료로 씁니다. 이 집에서도 화면을 본 뒤 방 쪽 바닥을 직접 들춰 확인하는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장판과 마감재 아래 상태

방 모서리 쪽 장판을 들추자 아래 나무 마감과 벽 하단 사이에 검은 곰팡이가 띠처럼 번져 있었습니다. 베란다 문턱 바로 옆 마감재를 들어 올렸을 때는 시멘트 바닥이 짙게 젖어 있었고, 가장자리를 따라 검은 곰팡이와 얼룩이 넓게 퍼져 있었습니다. 들춘 마감재 뒷면도 누렇게 변해 물을 오래 머금었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방 모서리 장판 아래 곰팡이
방 모서리 장판 아래 곰팡이
문턱 옆 젖은 바닥과 곰팡이
문턱 옆 젖은 바닥과 곰팡이

베란다 우수관 밑동 보수

베란다에는 위층에서 내려오는 흰색 우수관이 바닥 배수구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우수관 밑동 둘레 타일을 깨내 사각으로 정리한 뒤, 통에 갠 몰탈로 관 주변을 다시 채웠습니다. 우수관과 바닥이 만나는 이 경계는 비가 많이 올 때 물이 한꺼번에 몰리는 자리라, 틈이 있으면 물이 바닥 속으로 스며들기 쉽습니다.

우수관 밑동 몰탈 다시 채움
우수관 밑동 몰탈 다시 채움

젖은 바닥과 곰팡이는 어떻게 정리하나

바닥 아래가 오래 젖어 있었다면 원인을 막은 뒤에도 바로 장판을 덮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젖은 마감재를 걷어 내고 선풍기나 제습기로 시멘트 바닥을 충분히 말린 다음, 곰팡이가 핀 면은 닦아 내고 곰팡이 제거제로 처리합니다. 겉이 말라 보여도 속은 젖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며칠 간격을 두고 색과 냄새를 다시 확인한 뒤 바닥재를 까는 편이 재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나무 걸레받이나 문틀 하단이 물을 먹어 썩었다면 그 부분도 함께 교체를 고려합니다.

베란다 물이 방바닥으로 번지는 경로

일반적으로 베란다 바닥은 방보다 조금 낮게 만들어지고, 문턱 아래에는 물이 넘어오지 않도록 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수관 밑동이나 배수구 둘레, 문턱 아래 방수가 약해지면 물이 바닥 속 모르타르층을 타고 방 쪽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번진 물은 장판 아래에 갇혀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확장한 베란다라면 원래 바깥 공간이던 바닥 아래로 물길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 모서리 걸레받이 주변이 검게 변하거나, 장판 끝을 눌렀을 때 물기가 배어 나오거나, 비가 많이 온 뒤 베란다 쪽 방에서 눅눅한 냄새가 심해진다면 바닥 아래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판교 이 집처럼 젖은 바닥은 원인을 막은 뒤 충분히 말리고 곰팡이를 제거한 다음 장판을 다시 까는 순서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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