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분당구 | 베란다 천장 도장이 들뜰 때, 열화상 카메라로 젖은 범위 확인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베란다 천장 페인트가 일어나고 가루가 떨어진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베란다 천장은 위층 베란다 바닥이나 외벽·창틀로 들어온 물 때문에 젖는 경우가 많아서, 이번에는 열화상 카메라로 천장과 벽을 훑어 젖은 범위부터 확인했습니다.
| 지역 | 성남시 분당구 |
|---|---|
| 건물 | 아파트 |
| 증상 | 베란다 천장 도장 들뜸 |
| 작업 | 열화상 카메라 점검 |

블라인드 위쪽 천장의 모습
첫 사진은 베란다 바깥 창의 블라인드 바로 위 천장입니다. 페인트가 비늘처럼 일어나 군데군데 떨어져 나갔고, 그 아래 회색 바탕이 넓게 드러나 있습니다. 벗겨진 자리는 창 쪽에 몰려 있고, 실내 쪽으로 갈수록 도장이 비교적 멀쩡합니다. 오른쪽 구석에는 흰 세로 배관이 천장을 뚫고 지나가는 것도 보입니다.
페인트가 이렇게 일어나는 것은 보통 도장 뒤쪽 바탕이 물을 먹었다 마르기를 반복하면서 페인트 막이 바탕에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겉에서 보이는 들뜬 면적보다 젖은 범위가 더 넓은 경우가 흔해서, 칠을 다시 하기 전에 범위를 먼저 재 보는 것이 좋습니다.
열화상 화면에서 읽은 것
열화상 카메라로 천장과 벽을 훑어보면 젖은 부분이 주변보다 차갑게(파랗게) 나타납니다. 두 번째 사진의 화면에서는 천장과 벽이 만나는 모서리를 따라 파란 띠가 이어지고, 천장 면 가운데 쪽으로 초록빛 얼룩이 퍼져 있습니다. 젖은 범위가 창 쪽 모서리에서 시작해 안쪽으로 번져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세 번째 사진은 구석의 세로 배관 쪽을 비춘 화면입니다. 배관이 천장과 만나는 자리 둘레로 파란 영역이 둥글게 잡혀 있어, 그 부분도 주변보다 온도가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열화상 화면은 온도 차이를 보여 줄 뿐이라, 파랗게 잡힌 곳이 곧 물이 들어오는 입구라고 단정하지는 않고 다른 흔적과 함께 판단합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어디까지 알 수 있을까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열화상 카메라만 있으면 새는 곳을 바로 찾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열화상은 젖은 범위와 번진 방향을 그려 보는 데 강하고, 물이 어디서 들어오는지는 그 모양을 보고 추정하는 도구에 가깝습니다. 같은 파란색이라도 단열이 약한 모서리나 그늘진 면이 차갑게 잡히는 경우가 있어서, 눈으로 본 도장 상태와 비 온 뒤의 변화까지 함께 맞춰 봐야 판단이 정확해집니다.
반대편 벽까지 본 이유
마지막 사진은 같은 베란다의 반대편 벽과 천장입니다. 몰딩 위 천장 면에 거뭇한 얼룩이 엷게 퍼져 있어 이쪽도 함께 살폈습니다. 한쪽만 보고 판단하면 물길을 잘못 짚을 수 있어서, 베란다처럼 바깥과 맞닿은 공간은 모서리와 벽을 한 바퀴 돌아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창 쪽에서 시작된 젖음은 창틀 실리콘이나 외벽 균열을 함께 봐야 합니다. 페인트만 다시 칠하면 다음 비에 같은 자리가 또 일어납니다. 분당구 아파트 베란다에서 비슷한 증상이 보인다면, 비가 온 다음 날 같은 자리에서 가루가 다시 떨어지는지, 흰 배관 둘레에 물기가 맺히는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원인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