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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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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 하부 누수

수원 화서동 | 욕조 하부 배수관 확인·급수 압력 테스트

2022년 8월 27일

수원 화서동의 한 욕실에서 욕조 아래 공간에 생긴 물 얼룩을 확인하고, 욕조 하부 배수관을 살핀 뒤 급수 배관에 압력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욕조 밑은 평소 들여다볼 일이 없는 곳이라, 물이 새더라도 한참 동안 모르고 지나가기 쉬운 자리입니다.

위치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증상욕조 아래 공간 물 얼룩
작업욕조 하부 점검·급수 배관 압력 테스트
공사 시기2022년 8월

조명을 비춰 본 욕조 아래

욕조 아래 빈 공간에 조명을 비추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공간 위쪽 면에는 물이 번졌다 마른 듯한 둥근 얼룩이 여러 겹 남아 있었고, 얼룩 가운데에는 하얗게 굳은 자국도 보였습니다. 둥근 테두리가 겹쳐 있다는 것은 물기가 한 번이 아니라 여러 차례 닿았다 말랐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욕조 아래 공간의 물 얼룩
욕조 아래 공간의 물 얼룩

안쪽으로는 욕조 배수관과 이음 부속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흰색 배수관이 여러 갈래로 꺾여 내려가고, 나사식 이음 너트와 금속 고정 밴드가 군데군데 물려 있었습니다. 이음부마다 조명을 바짝 대고 물기나 새로운 얼룩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욕조 아래 배수관 이음부
욕조 아래 배수관 이음부

욕조 배수관은 물을 쓸 때만 물이 흐르기 때문에, 이음이 조금 헐거워도 평소에는 젖지 않다가 욕조 물을 한꺼번에 뺄 때만 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겉보기 상태와 함께 실제로 물을 흘려 보면서 이음부를 확인하는 방법도 씁니다.

받침 구조와 바닥 상태

욕조를 받치고 있는 구조도 함께 봤습니다. 바닥 위에 흰색 플라스틱 받침이 칸칸이 놓여 있었고, 벽과 만나는 아래쪽에는 나무 띠가 대어져 있었습니다. 받침 주변 벽면과 바닥에 물이 고였던 흔적이 있는지도 살폈습니다.

욕조 받침 구조와 바닥
욕조 받침 구조와 바닥

욕조 아래 공간은 환기가 거의 되지 않아 한번 젖으면 오래 마르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가 이어지면 받침 주변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나무 띠가 물러지기도 하고, 물이 방수층의 약한 곳을 찾아 아래층으로 내려가기도 합니다. 욕조 측면 마감에 점검구가 있다면 가끔 열어 손전등으로 안쪽을 비춰 보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급수 배관은 압력으로

배수 쪽을 눈으로 본 다음에는 욕조 수전으로 들어가는 급수 배관을 따로 점검했습니다. 검은 타일 벽에서 나온 냉수·온수 배관 두 개에 각각 호스를 연결하고, 압력계가 달린 분기 장치를 거쳐 가압 펌프와 이었습니다. 냉수와 온수를 나눠서 볼 수 있도록 배관마다 계기를 따로 둔 구성이었습니다.

냉·온수 배관 가압 연결
냉·온수 배관 가압 연결

압력을 올린 뒤에는 아날로그 게이지와 디지털 표시를 함께 보면서 수치가 그대로 유지되는지 지켜봤습니다. 두 계기를 같이 쓰면 한쪽 값이 흔들릴 때 서로 견주어 볼 수 있습니다. 급수관은 늘 압력이 걸려 있어 작은 틈에서도 물이 계속 새어 나오므로, 일정 시간 수치가 떨어지는지를 보는 방법이 잘 맞습니다.

압력 게이지와 디지털 표시
압력 게이지와 디지털 표시

욕조 아래 문제는 배수와 급수 가운데 어느 쪽인지에 따라 손볼 곳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화서동 현장처럼 배수관은 눈으로, 급수관은 압력으로 나눠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두 가지를 섞어서 보면 멀쩡한 배관을 손보거나 정작 새는 곳을 놓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욕조 옆 바닥 줄눈이 늘 젖어 있거나 아래쪽 천장에 얼룩이 생긴다면 욕조 하부를 한 번 의심해 볼 만합니다.

수원 화서동 | 욕조 하부 배수관 확인·급수 압력 테스트 | 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