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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 하부 누수

군포 군포2동 | 욕조 둘레 묵은 실리콘 제거·재시공

2024년 1월 12일

경기도 군포시 군포2동의 한 욕실에서 욕조와 벽 타일이 만나는 선을 가까이 들여다보니 실리콘이 누렇게 변하고 군데군데 들떠 있었습니다. 갈색 대리석 마감 모서리 쪽은 실리콘 사이로 틈이 벌어져 물이 스며들기 쉬운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욕조 둘레와 문틀 하부의 묵은 실리콘을 걷어 내고 새로 채우는 방식으로 누수 보수를 진행했습니다.

위치경기도 군포시 군포2동
공간욕실 욕조 둘레·문틀 하부
작업욕조·욕실 실리콘과 줄눈 재시공(누수 보수)
공사 시기2023년 12월~2024년 1월
변색되고 들뜬 욕조 실리콘
변색되고 들뜬 욕조 실리콘

누렇게 변한 실리콘이 보내는 신호

사진 속 욕조 테두리와 흰 벽 타일 사이 실리콘은 원래의 흰색을 잃고 누렇게 변해 있었고, 대리석 기둥 모서리를 따라 내려가는 줄도 끝이 벌어져 있었습니다. 실리콘은 시간이 지나면 탄력을 잃고 타일 면에서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겉으로는 붙어 있어 보여도 뒤쪽이 이미 들떠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히 대리석과 타일처럼 재질이 다른 두 면이 만나는 모서리는 움직임이 서로 달라 틈이 먼저 벌어지는 자리입니다.

욕조는 물을 받았다 빼기를 반복하면서 무게가 달라지고, 그때마다 테두리와 벽 사이에 미세한 움직임이 생깁니다. 일반적으로 이 움직임을 받아 주는 것이 실리콘의 역할인데, 굳어 버린 실리콘은 그 움직임을 버티지 못하고 갈라지기 쉽습니다. 그 틈으로 들어간 물은 욕조 아래나 벽 속으로 흘러가 아래층 천장에 얼룩을 남기기도 합니다. 욕조 하부는 한번 젖으면 잘 마르지 않는 공간이라 더 그렇습니다.

덧바르지 않고 끝까지 걷어 낸 이유

새 실리콘을 묵은 실리콘 위에 덧바르면 밑바탕과 제대로 붙지 않아 금방 다시 떨어집니다. 그래서 기존 실리콘을 끝까지 긁어 내는 데 시간을 들였습니다. 욕실 문틀 하부와 바닥 타일이 만나는 구석도 칼날로 오래된 실리콘을 들어냈습니다. 문틀 아래는 욕실 바닥 물이 거실이나 방 쪽으로 넘어가는 경계라, 이곳 실리콘이 벌어지면 문틀 나무나 바깥 바닥이 젖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문틀 하부 실리콘 제거
문틀 하부 실리콘 제거

욕조 앞쪽 가장자리 틈에서는 실리콘을 걷자 안쪽에 시커멓게 굳은 찌꺼기와 먼지가 쌓여 있었습니다. 장갑 낀 손으로 하나씩 긁어 내고 표면을 말린 다음에야 새로 시공할 수 있습니다. 틈 안에 물기나 찌꺼기가 남아 있으면 새 실리콘이 붙지 않고 그 속에서 곰팡이가 다시 자라기 쉽습니다.

틈 안쪽 찌꺼기 정리
틈 안쪽 찌꺼기 정리

다시 채운 욕조 테두리

정리가 끝난 자리에는 실리콘을 새로 쏘고 줄눈도 손봤습니다. 흰 욕조 테두리와 갈색 대리석 사이가 가는 흰 선으로 이어져 물이 고일 틈이 없어졌고, 손잡이와 수전이 달린 욕조 전체도 한결 정돈된 모습이 되었습니다. 실리콘을 쏠 때는 보통 이음 양쪽 면에 고르게 닿도록 채운 뒤 표면을 매끈하게 눌러 정리해, 물이 선 위에 머물지 않고 흘러내리게 합니다.

욕조와 대리석 사이 새 실리콘
욕조와 대리석 사이 새 실리콘
시공을 마친 욕조 전체
시공을 마친 욕조 전체

실리콘을 새로 쏜 뒤에는 일반적으로 충분히 굳을 때까지 물을 쓰지 않는 것이 좋고, 이후에는 샤워 후 물기를 한 번 닦아 주는 습관만으로도 변색을 늦출 수 있습니다. 군포2동 현장처럼 욕조 둘레 실리콘이 검게 변하거나 손톱으로 눌렀을 때 쉽게 벌어진다면 교체할 때가 된 것이니, 아래층 천장에 얼룩이 생기기 전에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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